청주시의원, 도 특별방역지원단 파견 비판 "청주시가 동네북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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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공직사회 반발을 사고 있는 충북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특별방역지원단 파견 논란이 시의회로 번졌다.
국민의힘 김태수 청주시의회 의원은 19일 "(도의 특별방역지원단 파견은) 도의 횡포라는 생각을 떨칠 수 없다"고 말했다.
충북도는 최근 청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 추세를 보이자 지난 13일 시에 특별방역지원단을 파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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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주 행동 누구에게도 도움 안돼"
(청주=뉴스1) 남궁형진 기자 = 청주시 공직사회 반발을 사고 있는 충북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특별방역지원단 파견 논란이 시의회로 번졌다.
국민의힘 김태수 청주시의회 의원은 19일 "(도의 특별방역지원단 파견은) 도의 횡포라는 생각을 떨칠 수 없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62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사전 상의나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지원단을 구성해 들이닥치는 것이 과연 정당한 행위로 볼 수 있는지, 이렇게 해도 괜찮다는 우월의식의 발로이거나 문제가 없다는 무시 의식이 작용한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도의 선의를 순수하게 받아들인다면 참으로 아름답고 고마운 일이지만 지원단 파견 기사를 접한 순간 모욕감을 느꼈다면 잘못된 일"이라며 "청주시가 동네북인가 하는 회의감마저 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어느 일방의 독주 행동은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라며 "청주시 공무원노조의 '특별방역지원단 명목하에 감시단을 보냈다'는 비판이 일선에서 느끼는 도와 시의 관계를 잘 말해주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오늘의 사태가 시의 방역 행정이 도로부터 불신을 받아 촉발한 것이 아닌지, 지금의 방역 대책이 최선인지 자성해 볼 일"이라며 "시가 더 적극적이고 창조적인 방역 행정을 해 시민 생활이 덜 힘들고 더 효율적인 방역 활동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충북도는 최근 청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 추세를 보이자 지난 13일 시에 특별방역지원단을 파견했다.
지원단은 보건정책과장을 단장으로 감염병관리과 직원과 역학조사관 등이 시와 지역 보건소에 상주하며 방역대책 시행 여부를 점검하고 부족한 부분을 지원한다.
하지만 청주시 공무원노조가 성명을 내는 등 시 공직사회에서 부정적인 여론이 계속되고 있다.
ngh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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