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 초대형 원유운반선 2척 2천80억원에 수주

권희원 2021. 4. 19.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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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유럽 소재 선사와 30만t급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2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한국조선해양은 지난 12일부터 일주일간 해외 선사와 8만6천 입방미터(㎡)급 초대형 LPG선 2척, 4만㎡급 중형 LPG선 4척, 17만4천㎡급 대형 LNG선 3척, 1만8천㎡급 LNG벙커링선 1척 등 가스선 10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잇달아 체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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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이 건조한 초대형 원유운반선의 시운전 모습 [한국조선해양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권희원 기자 =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유럽 소재 선사와 30만t급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2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계약 금액은 총 2천80억원이며, 이번 계약에는 동급 선박에 대한 옵션 1척이 포함돼 향후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길이 330m, 너비 60m, 높이 29.6m로 배기가스 저감 장치인 스크러버를 탑재해 환경 규제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선박은 전남 영암의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돼 2022년 4분기부터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로써 한국조선해양은 올해 전세계에서 발주된 초대형 원유운반선 26척 중 11척을 수주해 전체 발주량의 42%를 확보했다.

한국조선해양은 지난 12일부터 일주일간 해외 선사와 8만6천 입방미터(㎡)급 초대형 LPG선 2척, 4만㎡급 중형 LPG선 4척, 17만4천㎡급 대형 LNG선 3척, 1만8천㎡급 LNG벙커링선 1척 등 가스선 10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잇달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회복세에 따라 다양한 선종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풍부한 건조 경험과 앞선 기술력으로 수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hee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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