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前 동료' 제이 브루스 전격 은퇴 "야구 항상 사랑했다"

김동윤 2021. 4. 19.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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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와 함께 2013년 신시내티 레즈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던 제이 브루스(34)가 시즌 도중 전격 은퇴를 선언했다.

브루스는 19일(한국 시간) 미국 매체 디 어슬레틱 등 여러 매체를 통해 "믿을 수 없는 14개의 시즌 후 난 은퇴라는 매우 어려운 결정을 내리게 됐다"라며 은퇴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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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추신수와 함께 2013년 신시내티 레즈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던 제이 브루스(34)가 시즌 도중 전격 은퇴를 선언했다.

브루스는 19일(한국 시간) 미국 매체 디 어슬레틱 등 여러 매체를 통해 "믿을 수 없는 14개의 시즌 후 난 은퇴라는 매우 어려운 결정을 내리게 됐다"라며 은퇴를 발표했다.

2005년 드래프트 1라운드 12번으로 신시내티에 지명된 브루스는 2008년 데뷔 후 2016년까지 신시내티에서 활약했다. 그 이후 뉴욕 메츠,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시애틀 매리너스,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거쳐 올해 뉴욕 양키스에 입단하는 등 여러 팀을 옮겨 다녔다.

14년간 6팀을 옮겨 다니면서 1,650경기에 출전해 1,455안타 319홈런 951타점, 타율 0.244 출루율 0.314 장타율 0.467 OPS 0.781을 기록했다.

브루스는 "내가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것은 사람들이다. 나를 선수와 한 남자로 만들어준 모든 야구 관계자와 팬들에게 감사하다. 특히 만 18세의 어린 나를 믿어준 신시내티에 감사하다. 신시내티 팀 덕분에 나는 평생의 꿈을 꿀 수 있었고, 평생 고마울 것 같다"며 친정팀 신시내티에 각별함을 드러냈다.

실제로 브루스가 가장 기량을 꽃피운 곳이 신시내티였다. 데뷔 첫해 21홈런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신인왕 5위에 올랐고, 2011년에는 첫 올스타에 선정됐다. 2012, 2013년에는 조이 보토와 함께 중심 타선에서 팀을 이끌면서 2년 연속 실버슬러거, MVP 10위에 선정됐다. 특히 2013년에는 추신수와 함께 외야를 공유하며, 신시내티의 와일드카드 진출에 공헌했다.

하지만 2014년 무릎 부상 이후 외야 수비에서 큰 약점을 보였고, 타율과 출루율 부문에서 개선이 되지 않았다. 그 때문에 어느 한 팀에 정착하지 못한 채 떠돌이 생활을 할 수밖에 없었다.

올해 양키스에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으며 재기를 꿈꿨고, 주전 1루수 루크 보이트의 부상으로 마지막 기회를 얻었다. 그러나 10경기에 나와 타율 0.118 OPS 0.466에 그치면서 은퇴를 선언하게 됐다.

자신이 거쳐 간 모든 팀을 나열한 브루스는 "14시즌 동안 머물렀던 모든 팀이 내게는 특별했고, 나와 우리 가족은 모든 도움과 환대에 감사한다. 나는 언제나 야구를 사랑했고, 앞으로도 계속 팬이 될 것"이라며 은퇴 소감을 마무리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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