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급락하는데 홀로 10% 급등 '도지코인'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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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암호화폐(가상화폐)가 급락하고 있는 가운데, 도지코인은 오히려 급등하고 있어 도지코인 대한 관심 다시 치솟고 있다.
이날 암호화폐는 도지코인을 제외하고 모두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 머스크가 도지코인 열풍 불 지펴 : 그런 별 볼 일 없는 암호화폐였던 도지코인이 환골탈태한 것은 바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때문이다.
그는 연초 뚜렷한 이유도 밝히지 않은 채 도지코인을 "우리 모두의 암호화폐"라고 지칭하며 열광적으로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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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제한 발행에 가격 400원 내외, 부담없이 투자 가능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송화연 기자 = 주요 암호화폐(가상화폐)가 급락하고 있는 가운데, 도지코인은 오히려 급등하고 있어 도지코인 대한 관심 다시 치솟고 있다.
이날 암호화폐는 도지코인을 제외하고 모두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오전 7시10분 현재(한국시간 기준) 미국의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8.47% 급락한 5만617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시총 2위인 이더리움은 7.53%, 시총 3위 바이낸스 코인은 9.17%, 4위 리플은 14.92% 각각 급락하고 있다.
◇ 도지코인만 10% 가까이 급등 : 그러나 시총 6위인 도지코인만 24시간 전보다 9.47% 급등한 33.92센트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저가 매수세가 들어왔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도지코인이 도대체 뭐길래 모든 주요 암호화폐가 급락하고 있음에도 중력을 거스르고 급등하고 있는 것일까?
도지코인은 2013년 소프트웨어 개발자 빌리 마커스와 잭슨 팔머가 '재미 삼아' 만든 암호화폐다. 이 코인을 활용해 추진하는 사업은 하나도 없다. 고작해야 레딧이나 트위터 같은 소셜미디어에서 창작자의 기여를 인정하기 위한 팁 용도로 이용돼 왔다.
◇ 머스크가 도지코인 열풍 불 지펴 : 그런 별 볼 일 없는 암호화폐였던 도지코인이 환골탈태한 것은 바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때문이다.
그는 연초 뚜렷한 이유도 밝히지 않은 채 도지코인을 "우리 모두의 암호화폐"라고 지칭하며 열광적으로 응원했다. 그는 “달에도 도지코인을 가져갈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후 도지코인은 폭등세를 타기 시작해 지난주에만 350%, 올 들어서는 4000% 이상 급등했다. 이에 따라 도지코인은 시총이 410억 달러(45조)에 달해 시총 6위 암호화폐 반열에 올랐다.
머스크 CEO는 지난 14일에도 자신의 트위터에 스페인 화가 호안 미로의 '달을 향해 짖는 개' 사진을 게시하며 "Doge Barking at the Moon."(달을 향해 짖는 도지)이라는 글을 남겼다. '달'은 로켓이 달을 향해 가는 것처럼 암호화폐가 상승하길 바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 값 400원 내외 불과, 저렴한 가격 큰 장점 : 한국은 물론 미국 개미들도 도지코인을 선호하는 것은 발행이 무제한이어서 값도 싸기 때문이다.
도지코인은 발행량이 정해져 희소성을 가진 여타 암호화폐와 달리 발행량이 무제한으로 설정돼 있다. 도지코인 개발자들은 이러한 방대한 발행량을 통해 암호화폐 시세를 저렴하게 유지하고자 했다.
따라서 개미들이 손쉽게 살 수 있다. 도지코인은 미국 거래소에서는 390원, 한국거래소에서는 44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도지코인이 올 들어 급등했지만 아직도 코인당 1000원에도 못 미치는 것. 따라서 누구나 부담 없이 살 수 있는 점도 개미들이 꼬이는 중요한 이유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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