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비 9억원 아낀 제천시 6급 공무원 2000만원 포상금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비슷한 건설 공사 감리를 통합 발주하는 방법으로 감리 비용을 절감한 충북 제천시청 공무원이 포상금을 받게 됐다.
제천시는 하수처리장 수처리시설과 찌꺼지처리시설 개량사업을 추진한 환경사업소 소속 6급 공무원에게 2000만원의 성과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수처리시설과 찌꺼기처리시설 개량사업의 총감리비는 35억원이었으나 담당 공무원의 적극적인 예산 절감 노력 덕분에 25억6200만원으로 줄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천=뉴시스] 이병찬 기자 = 비슷한 건설 공사 감리를 통합 발주하는 방법으로 감리 비용을 절감한 충북 제천시청 공무원이 포상금을 받게 됐다.
제천시는 하수처리장 수처리시설과 찌꺼지처리시설 개량사업을 추진한 환경사업소 소속 6급 공무원에게 2000만원의 성과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해당 공무원은 시가 국·도비를 지원받아 2018년과 2019년 각각 발주한 이 사업 예산 9억4200만원을 절약했다.
수처리시설과 찌꺼기처리시설 개량사업비는 각각 287억원과 172억원이다. 사업의 발주 시기는 약간의 차이가 있으나 같은 장소인 데다 공정도 비슷하다는 점에서 굳이 감리를 각각 둘 필요는 없었다.
그러나 사업연도가 다르고 명칭도 다른 두 사업은 관련 규정에 따라 감리를 따로 의뢰해야만 했다. 두 사업의 감리비는 각각 17억1240만원과 17억9200만원으로 책정됐다.
중복 감리가 불필요하다고 판단한 담당 공무원은 충북도와 감사원에 통합 발주가 가능한지 질의한 끝에 'OK 사인'을 받아낼 수 있었다.
수처리시설과 찌꺼기처리시설 개량사업의 총감리비는 35억원이었으나 담당 공무원의 적극적인 예산 절감 노력 덕분에 25억6200만원으로 줄었다. 중복 공정이 적지 않은 찌꺼기처리시설 개량사업 감리비를 8억5000만원으로 낮췄기 때문이다.
이상천 제천시장은 "코로나19로 어느 때보다 예산 절감 노력이 필요한 시기"라면서 "환경사업소 소속 공무원의 창의적인 행정은 매우 모범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시는 예산 집행방법이나 제도 개선을 통해 예산을 절약하거나 시 수입 증대에 기여한 공직자에게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있다. 예산의 효율적 집행과 창의적 업무개선을 장려하기 위한 제도다.
☞공감언론 뉴시스 bclee@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혜경 벌금형 선고에…이재명 "아쉽다" 민주 "검찰 비뚤어진 잣대"
- '마약 투약 의혹' 김나정 누구? 아나운서 출신 미스맥심 우승자
- "김병만 전처, 사망보험 20개 들어…수익자도 본인과 입양딸" 뒤늦게 확인
- 채림, 전 남편 허위글에 분노 "이제 못 참겠는데?"
- "패도 돼?"…여대 학생회에 댓글 단 주짓수 선수 결국 사과
- [단독]'김건희 친분' 명예훼손 소송 배우 이영애, 법원 화해 권고 거부
- "월급 갖다주며 평생 모은 4억, 주식으로 날린 아내…이혼해야 할까요"
- 배우 송재림, 오늘 발인…'해품달'·'우결' 남기고 영면
- 이시언 "박나래 만취해 상의 탈의…배꼽까지 보여"
- '살해, 시신 훼손·유기' 軍장교, 38세 양광준…머그샷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