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시사] 강훈식 "야권통합, '우리 이제 결혼합시다'식 일방적 구애" vs 성일종 "여당의 이간계"
- 강훈식 “4.16 개각 청와대 분위기 쇄신, 국민통합 의미” vs “기모란 방역기획관 임명은 이철희 정무수석이라는 성공한 인사를 희석시키는 잘못된 인사”
- 강훈식 “노영욱, 문승욱 장관 후보자 기대 커 vs 성일종 “박범계 법무부 장관 교체했어야”
- 성일종 “친문 강경파 윤호중 원내대표 당선 우려, 민주당 도로 친문당 도로 조국당으로 가고 있어” vs 강훈식 “친문 비문 프레임 아닌 질서 있는 쇄신을 위한 선택”
- 강훈식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야권 통합은 종쳤다” vs 성일종 “당지도부 선출 이후 합당 결정할 것”
- 성일종 “제3지대 신당은 불가능, 제1야당 통해야” vs 강훈식 “대선주자는 다 국민의힘 밖에 있다는 점 명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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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명 : 최경영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4월 19일(월)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경영 기자 (KBS)
■ 출연 : 강훈식 의원 (더불어민주당) & 성일종 의원 (국민의힘)
▷ 최경영 : 정국의 가장 뜨거운 현안을 여야 의원 두 분과 이야기 함께 나누는 <최고의 정치> 오늘도 여야 의원 두 분 나오셨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 강훈식 : 안녕하세요?
▷ 최경영 :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님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성일종 : 안녕하십니까?
▷ 최경영 : 지난 주말에 청와대 개편 금요일에 있었는데 총리에 김부겸, 정무수석 이철희 어떻게 평가를 하십니까? 야당에서부터 먼저 말씀해주십시오.
▶ 성일종 : 우선 청와대 개편, 정부 개편, 당의 개편이 있었잖아요. 우선 청와대 개편을 이야기를 하시는데 야당이니까 늘 비난만 하는 건 아니잖아요. 이철희 정무수석 같은 경우에는 굉장히 온화하고 합리적인 성품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비교적 당에 있었을 때도 20대 국회를 같이 해봤잖아요. 쓴소리도 많이 하고 하시는 분인데 상당히 좋은 분을 썼다. 정무수석은 상당히 좋은 분을 썼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청와대가 개편을 문제 있는 사람을 바꿔야 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문제 있는 사람을 안 바꿨어요. 이광철 수석 같은 사람. 또 지금 국정상황실장 하고 있는 이진석 실장 이런 분들은 말이에요. 지금 현재 수사를 받고 있거나 그 오해가 굉장히 큰 사람들이에요. 울산 부정선거 사건에 관련되어 있었는데 과연 이런 사람들 국가의 핵심에 대통령 측근에 있는 사람들을 안 바꾸면서 아무리 좋은 사람을 집어넣은 들 과연 이 개편에 효과가 있을까요? 두 번째, 기모란 방역기획수석인가요? 넣었어요. 정말 문제 있는 사람입니다.
▷ 최경영 : 방역기획비서관.
▶ 성일종 : 방역은 코로나 이 방역은 과학이에요. 과학을 정치의 눈으로 보고 TBS 김어준 방송 같은 데 한 50여 차례 나갔다 그래요. 그러면서 화이자, 모더나 같은 걸 구입하지 않은 게 잘했다고 그랬어요. 중국의 문을 중국에서 사람들이 많이 들어와서 우환에서 들어오기 시작을 해서 대구가 무너졌던 거 아닌가요? 중국을 막았어야 하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예를 든다고 한다면 베트남이라든지 대만 같은 경우는 중국을 완전히 막았잖아요. 호주 같은 경우에는 다 막았잖아요. 그래서 성공했다고 오늘도 외신에서 나왔던데 이런 거에 대해서 상당히 편향적 생각을 갖고 있던 이런 기모란 씨 같은 경우 방역기획관으로 임명한 것은 이철희 같은 아주 중도적이고 합리적인 정무수석을 임명해서 성공한 케이스를 아주 희석시켜버린 잘못된 인사였다고 생각을 합니다.
▷ 최경영 : 지금 지적하신 게 첫 번째는 이광철, 이진석은 왜 안 바꾸느냐. 두 번째 기모란 방역기획비서관 임명은 잘못된 것이다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강훈식 : 저는 뭐 조금 칭찬해주신다고 그래서 칭찬 좀 해주실 줄 알았더니.
▷ 최경영 : 처음에는 칭찬해주셨어요.
▶ 강훈식 : 야당이라고 언제까지만 비난만 할 수 없잖아요. 이러면서 한 번 칭찬하시고 야박한 이야기 계속 해주셔서. 뭐 비서관들보다는 수석 뭐 일일이 하나하나씩 모두가 다 야당 마음에 드는 인사를 할 수는 없겠죠. 그런데 저희로서는 저로서는 개인적으로 총리나 정무수석. 정무수석은 사실상 비서실장 다음으로 가장 선임 수석이잖아요. 선임 수석이 소위 다른 목소리를 낸다고 이야기한 것은 청와대 분위기 전체의 쇄신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그래서 그런 부분을 높이 사야 하는 거 아니냐. 그 밑에 있는 비서관들까지도 다 마음에. 야당도 다 동의해주시면 고맙겠지만 그렇지 않다고 하더라도 전체적으로 쇄신의 방향으로 청와대 인사의 메시지를 잡은 것이다 저는 이렇게 보고요. 맞물려서 또 총리도 어쨌든 김부겸 총리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 두 분 다 또 공교롭게 다 TK입니다. 그래서 이제 TK 또 당에서는 비교적 주류보다는 비주류를 자임해왔거나 아니면 그렇게 불려왔던 분들인데요. 그래서 그런 분들을 전면에 쓰는 것 자체가 저는 한 축으로는 국민 통합의 의미가 있는 것이고 TK들 출신들을 대거 발탁한 것이고요. 또 하나는 국정 쇄신 능력에 방점을 둔 것이다. 그래서 이 두 가지 의미를 봐서 지금까지 여러 가지 야당이 지적해왔던 여러 목소리를 들으라는 것을 반영한 거라고 생각이 들고요. 그런 만큼 앞으로 야당하고 대화도 많이 이루어질 거라고 저는 기대해봅니다.
▷ 최경영 : 기모란 방역기획비서관 같은 경우는 코멘트를.
▶ 강훈식 : 저는 전혀 다르거든요, 생각이. 그리고 뭐 지금 방송 출연을 다른 방송 출연을 50회 했다고 이 방송 나와서 화내시는 것 같은데 제가 볼 때 그렇게 안 하셔도 될 것 같고. 이제 본인 스스로가 이미 실질적인 능력을 많이 인정받았고 또 그 인정받은 능력만큼 우리나라 국민들이 많이 도와주셔서 또 방역을 잘하는 나라가 됐습니다만 이런 것들을 직접적으로 소통하는 그리고 질병관리청하고 이야기하는 소통 통로가 만들어졌다는 의미에서도 높이 사야 한다고 봅니다. 지금까지는 이진석 상황실장이 원래 의사 출신이에요. 그래서 이제 그런 부분에 국정상황실의 역할에서 되게 중요한 역할을 했거든요. 그런데 지금 보조적으로도 이제 이런 역할을 조금 더 보강하면서 방역의 문제에 조금 더 힘을 싣겠다는 메시지니까요.
▷ 최경영 : 메신저 역할입니까? 아니면 옥상옥일 수 있다 비판도 있는데.
▶ 강훈식 : 저는 메신저 역할이 더 강하다고 보는 것이 실제로 청와대 안에 이런 방역이라든지 감염내과 전문가들이 사실은 원래 국정상황실장이 의사 출신이 하기 쉽지 않잖아요.
▷ 최경영 : 그렇죠.
▶ 강훈식 : 그러니까 이제 이진석 상황실장이 그런 데에서 굉장히 큰 역할을 해준 게 사실이거든요. 왜냐하면 우선순위를 정할 때 그 자체가 국정상황실에서 무엇을 우선순위로 정하는지 되게 중요한데 보통은 경제 관료나 이런 부분들을 많이 하셨어요. 그러다 보니까 이제 경제가 더 우선시 되다 보니까 방역이 뒷순위로 밀리고 이랬던 게 있었다면 이진석 상황실장이 그런 걸 항상 방역을 우선순위에 해놓은 것들의 장점이 있거든요. 그리고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이제 그런 법적인 문제나 이런 것들도 있어서 제가 볼 때는 기모란 방역기획비서관을 앞으로 보강하면서 소통의 물꼬들을 조금 더 크게 강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 최경영 : 성일종 의원님.
▶ 성일종 : 과학은 말이죠. 아주 증거주의에 입각하잖아요.
▷ 최경영 : 그렇습니다.
▶ 성일종 : 지금 현재 코로나라고 하는 것은 과학자들의 영역이에요. 전문가의 영역이에요. 그런데 이 과학자가 정치에 오염이 되면 굉장한 혼란을 국민들한테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모란 같은 경우가 잘못됐다고 보는 것이죠. 지금 정은경 관리본부장이 비교적 저는 잘하고 있다고 봐요. 그러면 이런 분들한테 힘을 실어서 더 일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하는데 이진석 국정상황실장이 의사 출신이잖아요. 그런데 지금 어떻게 했어요? 지금 가장 어렵게 만든 게, 대통령을 어렵게 만드는 게 바로 이런 사람들이에요. 이진석 같은 국정상황실장. 정확한 파악을 해서 이 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해야 하거든요. 그런데 대통령께서 CEO, 모더나 CEO하고 화상통화까지 했잖아요. 저는 이거 굉장히 잘못됐다고 생각해요. 이런 거 아무 다른 사람이 추진했더라도 이 과학을 책임지고 있었던 이진석 실장이라든지 이런 사람들이 그렇게 하면 안 된다고 막았어야 할 상황이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걸 방치했는데 또 여기에 더 얹어서 지금 현재 화이자나 모더나에 대해서 사지 않은 것. 구매를 안 한 게 잘했다고 했던 이런 과학자를 지금 대통령 옆에 둔다고 하는 것은 굉장히 위험한 일이에요. 몇 가지 포인트에서 여권이 인사를 잘했더라도 정말 앞으로 더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이 근거와 과학적 논거를 가지고 또 Evidens를 가지고 있는 과학자가 이런 위험한 언행을 함에 있어서 이런 또 일반 정치인들은 과학자의 말을 신뢰하고 가거든요. 이런 분들이 대통령 측근으로 간다는 것은 굉장히 문제가 있다 이렇게 보고요. 그다음에 개각도 그렇습니다. 개각도 제가 보니까 박준영 해수부 장관이라든지 노영욱 국토부 장관 같은 경우는 제가 실무자에서부터 국회 상임위를 할 때 지켜봤던 분들인데 아주 비교적 합리적이고 일을 잘할 분들이에요. 저는 이런 부분 칭찬하고 싶어요. 그런데 지금 문제는 법무부 장관. 박범계 법무부 장관 같은 경우에는 얼마나 많은 문제를 일으킵니까? 이런 사람을 스위치 하고 더 좋은 장관을 보내는 게 맞죠. 예를 든다고 한다면 한명숙 모해위증교사 같은 경우 장관이 가서 지휘권을 발동한 사건들입니다, 이게. 나는 저 박범계 장관이 또 그랬잖아요. 각료이기 전에 나는 민주당 국회의원 출신이라고 이야기를 했어요. 이런 여러 가지 봤을 때 잘한 포인트도 있지만 쇄신이라고 하는 과연 이 전체적인 방점에서 점수를 줄 수 있겠는가. 이런 분들 뽑아내고 정말 능력 있는 전문가를 넣었으면 야당도 정말 인사청문회도 좀 더 적극적으로 임해줄 수도 있고 더 칭찬해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사람들 놔두면서 다른 길을 간들 과연 그 쇄신의 의미를 담을 수 있을까. 좀 아쉽다고 생각을 합니다.
▷ 최경영 : 반론.
▶ 강훈식 : 반론 안 해도 될 것 같은 게 현직 장관이 잘못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갑자기 또 박범계 장관을 주장하셔서 지금 인사는 별 문제가 없는 것 같아요, 야당에서도. 오죽하면 지금 인사 이야기를 안 하시고 지금 되어 있었던 분들 이분도 바꿨어야 하는 거 아니냐라고.
▶ 성일종 : 변창흠 장관은 뺐잖아요, 또. 그러니까 같이 뺐어야죠.
▶ 강훈식 : 아니, 뺐잖아요. 바꿔드렸으니까. 지켜야 한다고요, 변창흠 장관을?
▶ 성일종 : 이번에 교체를 했으니까 박범계 장관 같은 경우에도 함께 다 했어야죠.
▷ 최경영 : 아, 같이 뺐어야 한다.
▶ 강훈식 : 같이 뺐어야 한다는 이야기는 전혀. 이야기가 지금 주제랑 다른 이야기인 것 같아서요.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노영욱 국토부 장관 후보자도 원래 기재부 노조가 선정하는 매년 닮고 싶은 상사 3번 뽑혀서 명예의 전당 올랐던 분이에요.
▷ 최경영 : 그래요?
▶ 강훈식 : 그래서 거기 되게 인상적인 분이고요. 그다음에 산자부 장관 문승욱 장관 후보자도 사실은 경남도에서 경제부지사를 했는데 사실 경남도가 산업강국이 되는 역할을 아주 기본 설계도를 그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래서 다들 일 잘하는 장관이라서 새로 이번에 지명된 장관에 대한 후보자에 대한 말씀은 없으신 것 같고요. 그리고 또 지금 하셨던 분 중에 마음에 안 드시는 분들에 대해서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그리고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이진석. 제가 알기로 그분이 또 실제로 감염내과 전공하셨을 거예요. 그래서 전문가가 해야죠. 그리고 그렇게 해왔기 때문에 그것도 Evidens를. 그러니까 증거주의에 입각해서 말씀하신 거라고 하는 것도 제가 아무리 감안해서 봐도 저는 방역을 더 집중하겠다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 이렇게 생각이 들고요. 오히려 우리 합리적인 성일종 의원님께서 저렇게 현 이번 인사에 대해서 큰 지적이 없는 걸 보면 청문회까지 좀 기대하고 저희가 잘 되게 응원해 주십사 하는 요청을 드립니다.
▶ 성일종 : 인사에서는 국민들한테 주는 메시지거든요. 이 정부가 앞으로 남아 있는 기간 동안은 어떻게 끌고 갈 것인지. 사람으로서 강력한 메시지를 주는 거란 말이죠. 그러니까 보선에서 참패를 여당이 하면서 분위기를 일신하고 쇄신을 해라, 새로운 사람으로. 이렇게 바꿔봐라라고 하는 국민의 요구가 선거로부터 나온 건데 예를 든다면 총리라든지 몇몇의 인사들이 상당히 괜찮아 보여요. 그런데 지금 민주당에 또 보이는 이 당의 행태. 윤호중 같은 법사위원장 뭐라고 그랬습니까? 임대차 3법 야당이 그렇게 반대를 했는데 뭐라 그랬냐 하면 그 집의 문제로부터 평생 집의 노예로부터 이제 해방이 됐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어요. 그런데 지금 임대차 3법을 잘못 통과해서 얼마나 국민들한테 힘들게 하고 임대료가 폭등을 하고 집값이 폭등을 했습니까? 그래서 이러한 당과 여당이라고 하는 것은 당하고 청와대, 정부가 삼위일체가 되는 거잖아요.
▷ 최경영 : 당정청.
▶ 성일종 : 함께 트라이앵글로 같이 가는 거잖아요. 그런데 누구는 그런대로 괜찮은 사람을 넣으면서 당에서는 또 완전히 틀린 친문의 일색으로 강경파로 또 넣었어요. 야당과 협치 문제를 이야기할 때 지금 현재 법사위원장을 야당에 배려하느냐, 안 하느냐 이 문제 아니겠습니까? 18대에서는 민주당이 81석이었어요. 그때도 법사위원장을 협치적 차원에서 여당이 민주당한테 주고 함께 갔었습니다. 그런데 이거를 가장 반대하는 게 지금 윤호중 원내대표거든요.
▷ 최경영 : 당대표 세 분 다 후보.
▶ 성일종 : 이런 거 보면 당은 또 당심 나름대로 친문의 일색으로 가면서 또 정부는 뽑아내야 할 이런 장관들은 교체를 안 하고 또 청와대는 넣으면 안 되는 이상한 과학자를 집어넣고 그럼에도 몇 사람들에 방점을 둬서 거기에는 또 일할 수 있는 사람 몇 명을 넣었는데 이 혼란스러운 방향성을 국민들은 어찌 바라볼 것인가. 과연 쇄신이라고 하는 확실한 메시지를 주는 데는 실패했다. 저는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최경영 : 지금 핵심은 윤호중 원내대표 선출이 잘못됐다 이런 말씀을 하시는 것 같습니다.
▶ 강훈식 : 그러니까요. 장관 임명에 대해서는 뭐 잘한 것 같은데 말씀은 이렇게 장황하게 하셨지만 내용으로 보면.
▷ 최경영 : 핵심은 윤호중 싫다.
▶ 강훈식 : 장관 임명은 잘한 것 같은데 왜 윤호중이냐.
▶ 성일종 : 박범계 싫다.
▶ 강훈식 : 박범계 싫다, 윤호중 싫다 이렇게.
▶ 성일종 : 기모란 잘못됐다.
▷ 최경영 : 기모란 잘못됐다 이런 말씀이십니다.
▶ 강훈식 : 그게 다 마음에 들면 여당 하셔야죠. 마음에 다 안 드실 수 있다고 보는데요. 윤호중 원내대표의 메시지가 많은 언론에서 친문 대 비문에서 친문을 선택했다. 이제 이렇게 많은 언론에서 보도가 되더라고요. 그런데 이제 이것은 저희 의원들에 대한 위기의식을 잘 모르시는 말씀이에요. 의원들이 아주 위기의식이 강하죠. 그리고 이번에 선거 패배 이후에 당 내 흐름에서 보면 친문 대 비문의 대결로 하지 않았어요, 선거운동을.
▷ 최경영 : 하지 않았다?
▶ 강훈식 : 네. 그건 이제 언론에서는 이쪽은 친문이고 소위 이쪽은 386인데 친문 대 비문이다 이렇게 언론에서는 봤지만 당의 의원들 사이에서는 여기는 친문이니까 찍자, 말자. 또는 여기는 비문이니까 찍자, 말자라는 토론으로 이루어지지 않았어요.
▷ 최경영 : 그러면 어떤 기준이었습니까?
▶ 강훈식 : 실제로도 보면 2가지인 것 같아요. 제가 마지막 끝나고 나서 결과가 나와서 많은 분들이. 왜냐하면 국민들이 이게 100:60 정도의 스코어로 104:65죠, 정확하게는. 그렇게 결정이 났는데 많은 분들의 의견을 뒤에 추렴해보면 박완주 의원도 훌륭한데 3선하고 4선에서의 대결 같은 거였어요. 그러니까 중량감 대 신선감 대결이었어요. 그런데 그러면 왜 중량감을 선택했느냐는 이유가 의원들로부터 들려오잖아요. 그런데 굳이 말하면 그러니까 우리 당에 이 후보든 저 후보든 전부 다 질서 있는 쇄신에는 의원들이 다 합의하고 있습니다.
▷ 최경영 : 질서 있는 쇄신?
▶ 강훈식 : 네. 그런데 다만 당점이 질서에 둘 거냐, 쇄신에 둘 거냐의 차이였습니다. 그래서 이제 질서에 둔다면 윤호중 총장을 찍자, 4선의. 우리가 174석인데 이렇게 거대 정당을 이끌어나가려면 중량이 있어야 하는 거 아니냐라는 의견이 있었고 또 하나는 아니다. 그래도 좀 바꾸는 의미의 신선감 있는 박완주 의원을 찍자는 후보가 쇄신에 방점이 있는 거죠. 조금 혼란스럽더라도 쇄신 있게 하자고 쇄신에 더 힘을 주자는 이 토론들 사이에서 저는 결국은 질서 있는 쇄신 중에 질서에 방점을 둔 선택이었다고 보는 게 합리적이고요. 그래서 결국은 4선의 중량감을 선택한 거고 아시다시피 그걸 반영하다시피 원내수석을 재선으로 2명이나 뒀잖아요. 그러니까 그런 것들도 사실은 이게 100석 정도 규모 될 때랑 이게 180석 정도 규모 될 때랑은 운영상에 이번 1기 김태년호가 정리가 됐는데 많은 평가가 뭐냐 하면 제대로 소통할 수 없다는 거였어요.
▷ 최경영 : 너무 사람이 많아서?
▶ 강훈식 : 사람이 너무 많아서. 그리고 코로나 때문에 다 모일 수도 없고. 저희가 의총을 못합니다. 그러니까 그런 정도 상태이다 보니까 야, 이걸 어떻게 할 거냐. 중량감으로 이걸 돌파해야 한다. 그러니까 쇄신의 방향은 다 갖고 있는데 누가 질서 있게 할 거냐라는 것이었고요. 이게 두 번째로 친문, 비문이 안 되는 이유는 사실은 윤호중 총장이 공청심사위원장이었어요. 지난 총선에. 180석을 얻었던 주도했던 장본인이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선거의 패배를 친문, 비문 프레임으로 묶기는 적절하지 않은 거 아니냐라는 내부 컨센서스도 있었다. 이렇게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 성일종 : 저는 지금 민주당이 도로 친문당, 도로 조국당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왜 그러냐 하면 초선들이 들고 일어났잖아요. 그런데 그 초선들이 마지막에 다 항복을 했어요. 이 친문의 행태라고 하는 것은 저는 앞으로 민주당이 앞으로 정치 여정을 열어가면서 가장 큰 아킬레스건이자 가장 방해 세력이 저는 친문 강성세력이라고 보는데 여기에서 지금 예를 들면 짐승도 은혜를 갚는데 초선 너희들 국회의원들은 이거 등뒤에서 칼을 꽂는 거냐. 이런 식으로 이야기를 하면서.
▷ 최경영 : 당원들 말씀하시는 거죠?
▶ 성일종 : 뭐, 그렇죠. 당원들 플러스 여러 사람들 함께 집단으로 보는데 이 세력들에 기대서 정치하고 있는 이분들이 굉장히 저는 문제가 있다고 봐요. 오히려 지금 강훈식 의원을 비롯해서 조응천 의원 같은 이런 분들이 민주당에 하나의 세력으로 잡아서 원내대표도 되고 많이 부상을 해야죠. 그래야 그 당도 균형이 맞는데 지금 일방적으로 이런 형태의 친문의 지지 세력들을 받고 있는 사람들이 득세하는 걸로 봐서는 앞으로 민주당도 친문당으로 간 것. 조국당으로 가는 것 이런 형태를 벗어나기가 쉽지 않겠다, 생각을 합니다.
▷ 최경영 : 그러니까 윤호중 원내대표도 기대서 정치하는 그런 사람이다?
▶ 강훈식 : 대표적인 친문이죠. 법사위원장 하면서 보여줬던 여러 가지 언행과 그리고 그 강성을 봐보면 지금 대표적인 친문이라고 봐야죠.
▷ 최경영 : 국민의힘 같은 경우는 이제 원내대표를 다음 주 초에 선출하는데 한 일주일 정도 남았네요? 권성동, 김기현, 김태흠, 유의동 뭐 이렇게 출마 예상하고 있고 일부는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어떻게 일단 전망을 하십니까?
▶ 성일종 : 우선 네 분이 나오셨고요. 어제 두 분께서 이제 공식적으로 선언을 했고 두 분도 아마 오늘 정도에 선언하지 않겠나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최경영 : 어떻게 평가하시나요? 주로 중진들이십니다. 그리고 유의동 의원은 평택 쪽이시고 나머지 분들은 이쪽 영남 쪽 기반이 있으신 분들이 꽤 있고요.
▶ 강훈식 : 제가 국민의힘은 잘 모르는데요. 그냥 크게 보면 영남이 되느냐 안 되느냐의 선거 대결을 많이 말씀하시더라고요, 언론에서는.
▷ 최경영 : 여기도?
▶ 강훈식 : 그러니까 저희도 친박, 비박 이런 쟁점들은 사라진 정당이니까 그런 쟁점보다는 밖에서 보면 영남 후보, 또 60대 후보로 돌파 가능하냐. 새로움을 얘기할 수 있느냐 이런 것들이 지점이니까요. 뭐 저야 자세한 내용은 모릅니다만 그거를 좀 지켜볼 생각입니다.
▶ 성일종 : 지금 뭐 그렇게 봐서는 안 될 것 같고요. 우선 의원들 숫자가 영남이 좀 많잖아요, 저희가 총선에서 참패를 했기 때문에. 그래서 우선 충청권에서는 김태흠 의원이 나가 있고요. 충북권이라고 봐야죠. 또 유의동 의원도 나와 있고. 유의동 의원은 70년대생으로서 새로운 세대 교체에 대한 그런 흐름을 주도하고 있기 때문에 당에 역동성이 이렇게 있지 않겠나 보이고 김태흠 의원 같은 경우는 굉장히 정치적인 감각이 좋은 분입니다, 국회 경험도 오래됐고 또 3선의 의원으로서 상당히 좋고. 김기현 의원 같은 경우는 울산시장 부정선거 사건의 당사자예요.
▷ 최경영 : 피해자다?
▶ 성일종 : 네, 피해자죠. 그래서 이 정권에서 가장 피해를 직접적으로 보신 분이기 때문에 아마 대척점이 가장 잘 설 수 있는 상징성이 있는 분 중에 한 분이시고.
▷ 최경영 : 권성동 의원은요?
▶ 성일종 : 또 우리 권성동 의원 같은 경우는 강원도이신데 아주 직선적이고 스케일이 큰 분이죠. 그리고 아주 돌파력이 좋으신 분이기 때문에 아마 국민들께서 저희 야당의 원내대표는 누가 될까 이렇게 많은 관심을 갖고 계실 텐데 한 26일 전에는 아마 저희가 마무리할 것 같습니다.
▷ 최경영 : 주로 자당 의원분들은 칭찬을 많이 해주시네요.
▶ 성일종 : 그렇습니다.
▶ 강훈식 : 너무 차이가 나시면 안 돼요. 좀 적당히 해주셔야지.
▶ 성일종 : 여당한테 핍박을 많이 받고 있기 때문에 저라도 좀 후보들에게 잘 해드려야죠.
▶ 강훈식 : 핍박한 적 없어요, 저희.
▷ 최경영 : 그래도 좀 홍보를 해야 된다. 국민의당하고의 통합은 어떻게. 지금 잘되고 있는 겁니까?
▶ 성일종 : 지난주에 의총을 열어서 통합에 대해서 선언을 했죠. 아마 시기적으로 지금 물으시는 것 같은데 시기는 국민의당이 아마 또 여러 가지 시기를 생각하고 있는 것 같고요.
▷ 최경영 : 국민의당이?
▶ 성일종 : 네, 아직 결정을 안 한 것 같고 저 개인적으로는 지금 현재 원내대표를 뽑아야 되고 또 원내대표, 지금 주호영 원내대표가 권한대행 체제잖아요. 그리고 또 원내대표가 선출되고 난 이후에는 당 지도부 선출이 있기 때문에 이러한 절차적 과정을 끝내고 난 다음에 여러 가지 통합에 대한 결정을 하는 게 맞다고 생각을 합니다.
▶ 강훈식 : 저는 국민의힘하고 국민의당의 야권 통합은 종쳤다 이렇게 봅니다. 제가 이 대목은.
▷ 최경영 : 종쳤다?
▶ 강훈식 : 네, 저는 종쳤다고 봅니다.
▷ 최경영 : 왜요?
▶ 강훈식 : 그러니까 이게 지금. 이거는 좀 제가 오늘 말씀을 드릴 생각으로 해보는 건데요. 러브콜을 보내신 거거든요.우리 통합하자 국민의힘이 이렇게 러브콜을 보냈는데 안철수 대표 입장에서는 해야 될 메리트가 아무것도 없습니다.
▷ 최경영 : 들어갈 이유가?
▶ 강훈식 : 아무것도 없죠. 왜냐하면 지금 밖에 있으면 여러 가지 메리트, 장점들을 갖고 있어요. 윤석열 잠재적 주자와의 관계라든지 금태섭, 김종인. 또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은 지금 국민의힘에 대해서 아주 비판적인 어조를 계속 유지하고 계시잖아요.
▷ 최경영 : 그렇죠.
▶ 강훈식 : 그래서 지금 밖에 오히려 원심이 작동하고 있는 분위기란 말이죠. 그런데다가.
▷ 최경영 : 안으로 들어오면 말라 죽는다?
▶ 강훈식 : 아니, 지금 그런데다가 안으로 들어오라는 것도 들어와서 당대표 선거 하자는 거잖아요.
▷ 최경영 : 그렇죠.
▶ 강훈식 : 그러면 안 되면 어떻게 됩니까? 되면 고마운 일이지만 안 되면 아무것도 없단 말이죠. 그러니까 이게 통합이 되기 전에 이전에 서울시장 선거 할 때는 본인이 될 가능성이 좀 있었어요. 사실은 여론조사에서도 1등을 했고. 그래서 이런 통합을 전제한 여러 논의라든지 이런 것들을 가질 수밖에 없었죠. 그래야만 국민의힘의 지지자들도 본인을 찍을 거니까요. 그렇게 해서 왔는데 막상 와보고 나서 이제 사실은 지금 국민의힘이 굉장히 잘하는 것처럼 말씀을 하시지만 논공행상 하기 바쁘거든요. 본인들끼리 이게 맞다, 저게 맞다, 당이 이렇게 간다, 저렇게 간다 얘기하고 있는 상황이고 이런 상황에서 안철수의 미래에 대해서 얘기하는 분이나 안철수를 지지하는 현역 의원은 국민의힘에 한 명도 없어요. 그런데 들어와라, 통합해라 이러는 거란 말이죠. 그러면 본인의 입장에서 냉정하게 생각해 보면 밖에 원심력이 작용하고 있는 것이 한 축으로 가고 있고 안에서는 따로 러브콜은 안 하고 입으로만 얘기한단 말이에요, 통합하자, 통합하자. 이제 이런 상황이면 제가 볼 때는 와야 될 이유가 하나도 없어요.
▷ 최경영 : 가야 될 이유가?
▶ 강훈식 : 그러니까 국민의힘으로 가야 될 이유가 하나도 없단 말이죠. 그런데도 불구하고 이제 하다 하다 안 되니 자, 우리 이제 결혼합시다 이것까지 얘기를 한 거란 말이죠. 제가 볼 때는 그냥 일방적인 구애다 저는 이렇게 봅니다.
▶ 성일종 : 여당의 이간계가 시작된 거죠.
▶ 강훈식 : 아니, 우리보고 친문, 비문 하는 것도 이간계예요. 팩트 체크예요, 제 건.
▶ 성일종 : 아니, 사실이 존재하니까. 그런데 국민의당하고 통합에 대한 문제는 보선 시에 얘기가 나왔던 얘기예요. 안철수 대표도 그때 얘기를 했거든요.
▷ 최경영 : 그때 말은 했죠.
▶ 성일종 : 그렇습니다. 그래서 주호영 대표의 말씀은 우리가 전당대회를 하는데 어쨌든 그런 얘기가 사전에 있었으니까 그 부분에 대한 의사를 정확하게 물어봐야겠다. 그래서 안철수 대표를 만난 것이고요. 통합에 대한 의향이 어떤지, 또 시기는 어떤지 그 의견을 우리한테 줘라 이렇게 요청을 했고 또 그 전체적인 원론적 측면에서의 얘기는 있었기 때문에 저희 의총에서 열어서 통합에 대한 큰 그림으로 방향성은 맞게 가자. 그러나 시기나 이런 것들은 앞으로 향후에 논해야 된다 이렇게 의견을 집약했다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 최경영 : 향후 몇 달 동안 정치가 정말 역동적일 것 같은데 김종인 전 위원장, 금태섭 전 의원이 만났고 사진도 찍혔더라고요. 윤석열 전 총장과 결합하는 3지대 신당. 그다음에 안철수 대표가 저렇게 이제 계속 밖에 나와 있다면 여러 가지 시나리오가 나올 수 있을 것 같은데 3지대 신당으로 쭉 가느냐 아니면 뭐. 시간이 별로 없어서요. 아니면 최종적으로는 국민의힘과 통합하느냐. 어떻게 보시는지요.
▶ 성일종 : 저는 3지대 신당은 불가능하다고 생각을 해요. 이번에 보선을 하면서 국민들께서 집권여당을 견제하려면 제1야당을 키워야겠구나라고 하는 민심이 반영된 것을 각각의 후보들이 저는 알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또 3지대 신당이 나오려면 시기적으로나 또 국회의원 숫자로 보나 여러 가지 측면에서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입당을 하기 전에 여러 형태로 나름대로 정치적인 포지셔닝을 하겠지만 결론적으로는 저희 제1야당을 통해서 국민의 뜻을 묻는 방법 이외에는 다른 방법이 있을까? 저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 최경영 : 강훈식 의원님, 30초.
▶ 강훈식 : 아니, 저는 야당이 이번 선거 결과를 되게 오독하고 계셔서. 학교에서 정말 혼내려고 선생님이 막 A라는 학생을 혼냈더니 B라는 학생이 내가 잘해서 안 혼난 거죠? 이렇게 하고 있어요. 그래서 제가 볼 때 3지대가 아니라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본인이 1지대라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오히려 2지대가 민주당이라고 생각할 거고요. 대선 주자 없는 국민의힘을 오히려 3지대라고 볼 거예요. 지대에 대한 형성 과정이 달라요. 그러니까 오히려 대선 주자는 다 밖에 있다는 점 야당이 무시하면 안 될 거라고 봅니다.
▷ 최경영 : 두 분 말씀 감사하고요. <최고의 정치>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의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강훈식 : 고맙습니다.
▶ 성일종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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