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가 우승했던 그곳에서.. 치치파스, 몬테카를로 마스터스 정상
[스포츠경향]
스테파노스 치치파스(5위·그리스)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롤렉스 몬테카를로 마스터스(총상금 208만2960유로) 단식 정상에 올랐다.
치치파스는 18일(현지시간) 모나코 몬테카를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안드레이 루블료프(8위·러시아)를 2-0(6-3 6-3)으로 제압했다. 이번 대회 5경기에서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정상에 오른 우승 상금 25만1085유로(약 3억3000만원)를 받았다.
치치파스는 지난해 2월 프랑스 마르세유 대회 이후 1년 2개월 만에 자신의 통산 6번째 투어 이상급 대회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또 4대 메이저 대회 바로 다음 등급인 마스터스 1000시리즈에서는 처음 우승했다. 마스터스 1000시리즈는 1년에 9차례 열리는 대회로 메이저대회 다음으로 등급이 높다. 치치파스는 2018년과 2019년에 한 차례씩 마스터스 1000시리즈 대회 단식 결승에 올랐으나 모두 준우승했다.
올해 처음 출전한 클레이코트 대회를 제패한 치치파스는 5월 프랑스오픈에 대한 전망도 밝게 했다. 치치파스는 지난해 프랑스오픈 4강까지 진출했다. 치치파스는 어머니가 40년 전에 우승했던 장소에서 우승컵을 품에 안아 더욱 뜻깊은 우승이 됐다. 그의 러시아 출신 어머니 율리야 살니코바는 1981년 이번 대회가 열린 장소에서 주니어 타이틀을 따낸 바 있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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