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윤모 "희소금속 산업대책 준비 중..공급망 안정성 제고"

전기차용 희토류 영구자석 생산 업체 방문
"희소금속 비축·국제협력·재활용 3중 강화"

[서울=뉴시스]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화이트바이오 연대협력 협의체 발족식'에 참석해 격려사를 하고 있다. 화이트바이오 산업은 식물 등 재생가능한 자원을 이용하거나 미생물, 효소 등을 활용하여 기존 화학산업의 소재를 바이오기반으로 대체하는 산업이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21.04.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고은결 기자 =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9일 희소금속 산업 발전대책을 준비하고 공급망 안전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성 장관은 이날 대구 달서구 소재 성림첨단산업을 방문해 희토류 소재·부품기업 및 수요기업과 현장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말했다.

성림첨단산업은 국내 유일의 전기차 구동모터용 영구자석 생산 업체로, 현대자동차의 전기차에 들어가는 구동모터 부품을 공급 중이다. 영구자석 제조에 필요한 중희토 사용량을 70% 이상 저감하는 기술도 보유하고 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전기차 및 풍력 에너지 생산이 늘며 희토류 영구자석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돼, 국내에서의 안정적인 소재 생산 기반을 통해 공급망 안정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에 성 장관은 우리 공급망의 안정성·복원력을 높이는 튼튼한 희소금속 생태계 구축을 위해 희소금속 산업 발전대책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성 장관은 "신산업 성장, 탄소중립 추진에 따라 희소금속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각국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며 "조속히 대책을 마련해 희소금속 비축, 국제협력, 재활용의 3중 안전망을 강화하고, 수요·공급기업 간 연대와 협력을 통해 공급망 안정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했다.

성 장관은 또한 희소금속 소재 유망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대체·저감·재활용 등 기술개발을 확대하며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민·관 추진체계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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