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영향' 신규 확진 6일 만에 500명대..전국 산발적 감염 여전(종합)
비수도권 지역 247명..경남권 88명·충청권 44명·호남 29명
코로나19 사망자 4명 늘어 누적 1801명..위중증 환자 99명
[서울=뉴시스] 구무서 정성원 기자 =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532명으로 집계돼 6일 만에 500명대로 감소했다.
그러나 검사량이 감소하는 주말 영향에 따른 것으로 풀이돼 유행 확산·억제 평가는 수요일 이후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1주 평균 622명 감염…8일째 600명대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9일 0시 기준 국내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532명 증가한 11만4646명이다.
최근 일주일간 542명→731명→698명→673명→658명→671명→532명이 확진됐다.
진단검사 후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1~2일이 걸리는 점을 고려할 때 이날 확진자는 17~18일 검사자로 추정된다. 이틀간 검사량은 4만1724건, 3만4824건 등이다. 직전 평일이었던 지난 16일 하루 실시한 검사량은 8만4370건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512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0명이다.
최근 일주일간 국내 발생 확진자는 528명→714명→670명→652명→630명→648명→512명이다. 일주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622명으로 직전 1주 606.5명 대비 20여명 환자 발생 규모가 크며 12일부터 8일째 600명대로 집계됐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 수는 경기 142명, 서울 136명, 경남 35명, 울산 28명, 부산 25명, 대구 23명, 대전과 강원 각각 21명, 경북 17명, 전북 16명, 충남 13명, 광주 11명, 인천 10명, 충북 9명, 제주와 전남 각각 2명, 세종 1명 등 전국 18개 시·도에서 지역사회 감염이 발생했다.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신규 확진자는 288명이다. 이중 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71명이다. 지난해 12월14일부터 총 9767명이 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확진됐다.
수도권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6일 272명 이후 13일만에 200명대로 감소했다.
비수도권 신규 확진자 수는 224명으로 이틀 연속 200명대다. 권역별 신규 확진자는 경남권 88명, 충청권 44명, 경북권 40명, 호남권 29명, 강원 21명, 제주 2명 등이다.
각 권역별 최근 일주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수도권 409.9명, 비수도권 212.1명(경남권 99.9명, 충청권 36.4명, 경북권 31.9명, 호남권 29.3명, 강원 13.4명, 제주 1.3명) 등이다.
교회·학교·유흥시설 산발적 감염
충북 청주에서는 지난 13일 확진자의 직장 동료 1명, 유흥시설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 이 밖에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2명, 감염경로 불명 확진자 2명이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충남 당진에서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교회 및 학교 관련 확진자 6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천안에서는 의심 증상이 있어 검사를 받은 1명이 확진돼 현재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아산에서도 감염경로가 명확하지 않은 천안 거주자 1명 등 2명이 확진됐다. 홍성에서는 각각 지역과 경기 용인 확진자와 접촉한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금산에서는 집단감염이 나온 미인가 교육시설 관련 확진자 1명이 추가됐다.
대전에서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학교 관련 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또 대전에서는 충남대병원 입원 전 검사에서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이 확진자의 배우자도 확진됐다. 선행 확진자의 접촉자 5명, 감염경로 미파악자 1명도 감염됐다.
세종에서는 의심 증상을 보인 1명이 진단검사 결과 양성이 확인돼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경북에서는 경산 A교회 관련 3명, 구미 S교회 관련 1명, 구미 교육지원청 관련 1명, 선행 확진자의 접촉자 9명, 감염경로 미파악자 2명 등이 확인됐다.
부산에서는 서구 소재 수산 관련 사업장 관련, 유흥시설 관련 등 기존 확진자의 가족 12명, 접촉자 8명,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3명 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울산에서는 울산경찰청 직원 7명, 동구 지인모임 관련 4명, 동강병원 관련 3명 등 집단감염 확진자가 속출했다. 이 밖에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8명,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6명도 확진됐다.
경남 양산에서는 각각 부산,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 2명이 격리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됐다. 의령에서는 한 어린이집 관련 원아 1명이 확진됐다. 진주와 사천에서는 사천 소재 음식점 관련 확진자 9명, 진주에서는 지인모임 관련 확진자가 전날보다 6명 늘어났다. 김해에서는 기존 확진자의 가족 2명, 접촉자 2명, 감염경로 불명 확진자 1명 등이 확진됐다.
광주광역시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 담양사무소 관련 7명, 서울 강남구 종교시설 관련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2명과 이들의 가족 1명도 같은 날 검사에서 양성이 확인됐다.
전북 익산에서는 기존 확진자들의 가족 또는 지인 4명, 집단감염이 발생한 아파트 관리사무소 관련 3명, 감염경로 불명 확진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군산에서는 전날 확진자의 접촉자 4명, 서울 광진구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 전주에서는 초등학교 집단발생 관련 1명, 서울 광진구 확진자 관련 2차 감염자 1명이 확진됐다. 김제에서는 전날 확진자의 가족 1명이 추가로 감염이 확인됐다.
전남 담양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 담양사무소 직원 등이 방문한 지역 식당 종업원의 가족 1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순천에서는 지난 8일 입원 전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광주 확진자의 밀접접촉자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강원 강릉에서는 주문진읍 주민 14명이 감염됐다. 이들은 선행 확진자의 가족 등 접촉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춘천에서는 257번째 확진자의 가족 2명, 직장 동료 1명 등 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양양에서도 선행 확진자의 가족 2명이 감염됐다.
제주에서는 지난 17일 경남 의령군에서 가족 3명과 함께 입도한 관광객 1명이 감염됐다. 이 확진자는 여행에 동행한 가족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검사를 진행해 감염 사실을 확인했다. 여행에 동행한 가족 1명은 코로나19 검사를 받고도 검사 결과를 확인하지 않고 제주도 여행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 사망자 4명 늘어 1801명…위중증 환자 99명
해외 유입 확진자 20명 중 공항과 항만 검역에서 8명,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12명이 확진됐다. 내국인은 13명, 외국인은 7명이다.
해외 유입 확진자들의 추정 유입 국가는 필리핀 2명(1명·괄호 안은 외국인 수), 파키스탄 2명(2명), 인도 1명, 인도네시아 1명, 싱가포르 2명(2명), 태국 1명, 일본 2명(1명), 폴란드 5명, 우크라이나 1명(1명), 터키 1명, 캐나다 1명, 파라과이 1명 등이다.
코로나19로 숨진 사망자는 4명 늘어 누적 1801명이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약 1.57%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전날보다 60명 늘어 8371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3명 줄어 99명으로 확인됐다.
치료를 받고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468명 증가해 누적 10만4474명이다. 확진자 중 격리 해제 비율은 91.13%다.
검사 날짜와 확진 시점이 달라 공식적인 양성률은 확인할 수 없다. 방역 당국은 대신 검사 건수 대비 신규 확진자 수 비율로 양성률을 가늠하고 있다. 전날 검사 건수 대비 신규 확진 비율은 선별진료소 검사 건수 대비 2.84%,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 포함시 1.5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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