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532명..엿새만에 500명대, 총 검사 수 '평일 절반↓'(종합)
수도권 임시검사소 1만 6069건 검사, 71명 확진
수도권 확진자 288명, 56%..감염, 전국·산발적
이날부터 항공승무원, 돌봄 종사자 예방접종 시작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532명을 기록했다. 엿새 만에 겨우 500명대로 떨어졌지만, 총 검사 수 대폭 감소로 인한 ‘주말 효과’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통상 검사 수치가 반영되는 주중 확진자는 대폭 늘 것으로 전망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전체 회의 대신 실무 중심 회의를 진행한다.
지난 13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542명→731명→698명→673명→658명→672명→532명을 기록했다.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신규 사망자는 4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801명, 치명률은 1.57%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3명이 줄어든 99명을 나타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하루 동안 4859명이 신규로 1차 백신을 접종받았다. 방역당국은 지난 2월 26일부터 이날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00만 258명, 화이자 백신 51만 1732명 등 총 151만 7390명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 신규 2차 접종자는 0명으로 누적 6만 585명을 기록했다. 신규 이상반응 신고는 38건으로 누적 1만 2229건을 기록했다. 신규 사망 신고사례는 2건으로 각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건, 화이자 백신 1건을 차지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32명으로 엿새 만에 600명대로 내려왔다. 다만 평일 8만~9만의 검사 건수에서 지난 주말은 3만~4만 건으로 절반 수준을 기록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검사 후 통계 반영까지 1~2일이 걸린다는 것을 감안하면 21일(수요일)부터는 확진자 수는 크게 늘 전망이다.
이날 국내발생 기준 수도권 확진자(서울 136명·인천 10명·경기 142명)는 288명으로 전체 국내발생 확진자의 약 56%를 차지했다. 감염은 특정 지역, 대규모가 아닌 전국적,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통제가 어려운 상황이다.
전날 오후 6시 기준 서울 집단감염의 주요 경로로는 동대문구 소재 음식점, 양천구 소재 실내체육시설(태권도장), 중랑구 소재 공공기관(중랑경찰서), 중랑구 가족·실내 체육시설 등이다. 비수도권은 울산경찰청에서 18명의 확진자가 쏟아졌다. 유흥시설 관련해 7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467명을 기록했다. 경남은 사천 음식점·진주 단란주점발 감염이 계속 돼 음식점 관련 11명이, 진주 7080단란주점(지인모임) 관련 6명이 추가 확진됐다. 부산에서는 유흥업 집단감염이 지속하는 가운데 수산업 관련 집단감염 사례가 추가됐다.
이날부터는 항공승무원과 장애인·노인·보훈 돌봄 종사자의 예방접종을 시작한다. 이달 26일부터는 의료기관 종사자와 투석 환자 등으로 접종 대상자를 확대한다.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부터 예방접종을 시작하는 대상자는 장애인 돌봄 서비스 종사자 10만 5084명, 노인 방문돌봄 서비스 종사자 27만 8175명 등 38만 3259명과 항공승무원 2만 6850명 등이다. 이들은 모두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을 맞으며, 정부 방침에 따라 30세 미만은 접종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날 국내발생 기준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136명, 경기도는 142명, 부산 25명, 인천 10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대구 23명, 광주 11명, 대전 21명, 울산 28명, 세종 1명, 강원 21명, 충북 9명, 충남 13명, 전북 16명, 전남 2명, 경북 17명, 경남 35명, 제주 2명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해외유입 확진자 20명은 중국 제외 아시아 11명, 유럽 7명, 아메리카 2명으로 이뤄졌다. 이중 영국·브라질·남아프리카공화국발 입국자는 없었다. 이들은 모두 내국인 13명, 외국인 7명으로 검역단계에서 8명, 지역사회에서 12명이 확인됐다.
박경훈 (view@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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