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4·19 정신은 국민의 자발적 참여, 연대와 협력의 정신"

국무총리 직무대행으로 61주년 4·19혁명 기념식 참석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이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부동산 투기의혹 수사협력 관련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1.4.19/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은 19일 4·19 혁명 61주년을 맞아 "지금, 다시금 희망을 이야기하기 위해 4·19혁명 정신이 절실하게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홍 대행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강북구 국립 4·19민주묘지에서 열린 제61주년 4·19혁명 기념식에 참석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라는 혹독한 겨울 속에서도 새로운 희망의 꽃망울을 함께 틔워나가자"며 이같이 말했다.

홍 대행은 "61년 전 오늘, 대한민국 민주주의는 처음으로 승리했다. 평범한 학생과 시민의 손으로 민주주의의 봄을 열었다"면서 대구, 대전, 마산 등 각 지역에서 일어난 시민들의 투쟁을 언급했다.

홍 대행은 "전 세계에 커다란 울림을 전한 민주주의 혁명이자, 아시아 최초의 성공한 시민혁명이었다"면서 "국민 스스로 분연히 일어나, '우리가 국가의 주인'이라는 준엄한 진리를 피로써 증명한 것이다. 대한민국 현대사의 역사적인 전환점"이라고 평가했다.

또 "4·19혁명이 1979년 부마민주항쟁, 1980년 5·18 광주민주화운동, 1987년 6월 항쟁, 2016년 촛불혁명으로 계승돼 대한민국 민주역사의 수레바퀴를 전진시켰다"고 말했다.

홍 대행은 "4·19혁명 정신은 언제나 현재진행형"이라며 "4·19혁명 정신은 우리 국민의 자발적 참여, 연대와 협력의 정신이다.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 팬데믹과 우리 사회가 마주하고 있는 수많은 갈등과 대립을 넘어, 더 큰 대한민국으로 나아갈 수 있게 하는 힘"이라고 역설했다.

홍 대행은 "통합과 연대, 그리고 협력은 어느 시대에나 안정과 번영의 기초였다"면서 "더 배려하고 더 협력하며, 더 큰 희망을 함께 만들어 나가자. 코리아 대한민국의 K-회복을 향해 힘차게 전진하자"고 덧붙였다.

jup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