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남녀 모두 40일 정도 군사훈련 시 개인화기 충분히 다룰 수 있어"

양다훈 2021. 4. 19.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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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40일~100일정도의 군사훈련을 받으면 개인 화기를 충분히 다룰 줄 알고 군사훈련체계를 명령체계를 이해할 줄 알게 된다"라고 19일 말했다.

박 의원은 "군대 다녀오신 분들은 다 아시지만 논산훈련소나 보충대에서의 기초군사훈련은 사실은 한 40일 4주 정도로 다 끝난다"며 "이 기간에는 개인 화기를 충분히 다룰 줄 알고 군사훈련체계를 명령체계를 이해할 줄 알게 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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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 그룹 초봉 정도 수준으로 돼야 엘리트 강군
언제까지 이렇게 우리 청년들을 강제 징병해야 하나"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40일~100일정도의 군사훈련을 받으면 개인 화기를 충분히 다룰 줄 알고 군사훈련체계를 명령체계를 이해할 줄 알게 된다”라고 19일 말했다.

차기 대권에 도전하는 박 의원은 전날 ‘모병제’와 ‘남녀평등복무제’를 제안하며 국민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병역문제는 교육문제와 더불어 우리나라 국민들에겐 민감한 주제이기 때문이다. 

이날 출간한 자신의 저서를 통해 이런 주장을 펼친 박 의원은 또한 책에서 ‘국회의원 증원’문제도 거론하기도 했다.

전날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단연 화제로 떠올랐고 이에 갑론을박이 이어진 가운데 박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프로그램에 출연해 해당 제도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19일 CBS 라디오프로그램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박 의원은 ‘남녀평등복무제’에 대해 “모병제를 뒷받침하는 강력한 또 예비 군사제도”라고 규정했다.

박 의원은 “군대 다녀오신 분들은 다 아시지만 논산훈련소나 보충대에서의 기초군사훈련은 사실은 한 40일 4주 정도로 다 끝난다”며 “이 기간에는 개인 화기를 충분히 다룰 줄 알고 군사훈련체계를 명령체계를 이해할 줄 알게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 정도로 하면 충분하니까 40일에서 100일 정도 사이에서 남녀 모두 군대를 다녀와서 충분히 이런 예비군으로 해야 할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한다면 한국은 현대화된 무기체계를 갖춘 정예강군 15만, 20만 정도가 있고 유사시에는 2000만 명까지 군인들로 전환돼 모든 국민이 국방의 의미를 적극적으로 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우리 군에 대해 “언제까지 이렇게 우리 청년들을 강제로 징병해야 하나”라며 “그야말로 헐값에, 저 때는 월급이 1만6000 원인가 그랬었다”라고 비판했다. 오히려 “밥만 먹여줘도 어디냐, 이런 식으로 저희한테 대해줬다”며 “지금 조금 더 올랐다고 합니다만 그럼에도 우리 청년들이 자신의 소중한 청년기를 이렇게 군대에 강제로 가는 건 적절치 않다”고 덧붙였다.

19일 출간한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의 저서. 박용진 의원실 제공
그는 “군에서 오고 싶은 사람이 오되 정말 파격적인 대우인 100대 그룹 초봉 정도 수준에서 하게 되면 엘리트 정예 강군으로 갈 수 있다고 본다”며 “군대 체계 자체도 현대화된 무기체계와 정예 강군을 중심으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이미 대한민국 군대의 전투병과, 혹은 전방부대의 여성군인 간부가 소대장·중대장을 맡고 또 지휘관을 맡고 하는 경우가 이미 생기고 있다”며 “여성이라서 불가능하다 이렇게 생각하지 않고 당연히 전투병은 남성, 비전투병은 여성, 이렇게 하는 성 역할별로의 이런 구분도 저는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회의원 증원’사안에 대해서 그는 “지금 대한민국 국회의원들에 대한 국민적 인식은 밥값도 못 한다, 이런 비판적인 시기인 줄 안다”면서도 “그러나 국회에서 실제로 해 보면 그 국회의원들이 제대로 행정부에 대한 감시, 견제를 제대로 못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국회에서 가장 작은 곳이 어디냐면 교육위원회인데 16명의, 17명 수준인데 그 피감기관은 거의 70개, 80개가 넘는다”며 “그 짧은 국정감사 기간에 여기도 다 들여다보지도 못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출간한 박 의원의 저서 제목은 ‘박용진의 정치혁명’이며 부제는 ‘대한민국을 바꾸려는 도전과 용기’이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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