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주말새 14% 급락한 3가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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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암호화폐(가상화폐) 비트코인이 주말 새 14% 가까이 하락했다가 회복하는 등 급등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재무부의 돈세탁 조사 루머와 최근 나스닥에 상장된 가상화폐 거래소 임원들의 보유 주식 매도 탓 등으로 분석된다.
최근 나스닥 상장에 성공한 미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의 임원들이 보유 주식을 대거 매도했다는 소식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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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재무부, 금융기관 상대 돈세탁 조사 루머
코인베이스 임원 주식 매도..신장 정전 사태 등
세계 최대 암호화폐(가상화폐) 비트코인이 주말 새 14% 가까이 하락했다가 회복하는 등 급등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재무부의 돈세탁 조사 루머와 최근 나스닥에 상장된 가상화폐 거래소 임원들의 보유 주식 매도 탓 등으로 분석된다.
<로이터> 통신은 18일(현지시각) 비트코인 시세가 전날 밤 5만9천달러대에서 한 시간도 안 돼 5만1천달러대로 14% 가까이 떨어졌다고 전했다. 지난 14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와 비교하면 사흘 만에 19.5% 폭락했다. 이후 일정 부분 만회해 이날 현재(한국시간 19일 오전 9시) 5만5천~5만6천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하루 전과 비교하면 6~8%대 하락이다.
시가총액 기준 제2 암호화폐인 이더리움도 최고점 대비 18% 급락을 격었고,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의 홍보로 유명해진 도지코인도 지난주 최고가인 0.45달러에서 주말 0.24달러까지 내려갔다.
주요 암호화폐들이 주말 밤 갑자기 급락한 것은 미 재무부가 금융기관을 상대로 암호화폐를 이용한 돈세탁을 조사할 계획이라는 미확인 루머가 트위터를 통해 번졌기 때문이라 <시엔엔>(CNN)은 전했다. 최근 나스닥 상장에 성공한 미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의 임원들이 보유 주식을 대거 매도했다는 소식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코인베이스 임원들은 상장 당일 50억 달러 상당의 주식을 처분한 것으로 알려져, 가상화폐 투자자들의 불안을 키웠다. 또 비트코인 채굴이 대규모로 이뤄지는 중국 신장 지역의 정전 사태도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장은 비트코인 채굴이 줄어드는 것을 좋지 않은 신호로 받아들인다.
올해 들어 비트코인은 전기차 회사 테슬라와 주요 금융사들이 결제 수단이나 투자 대상 등으로 활용하면서 가격이 급등했다. 지난주에는 미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가 나스닥 상장에 성공하면서 최고가로 정점을 찍었다. 이번 사례는 비트코인이 여전히 가격 변동성이 극심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시엔엔>은 전했다. 최현준 기자 hao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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