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치 "CDC 자문위, 얀센 백신 조건부 사용 재개 권고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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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의학 수석 고문인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은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자문위원회가 존슨앤드존슨(J&J) 자회사 얀센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경고 또는 일종의 제한 조치와 함께 사용 재개를 권고할 것으로 18일(현지시간) 전망했다.
파우치 소장은 이날 CNN, NBC, 미 CBS 등에 출연해 CDC의 독립적인 자문기구인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가 오는 23일 얀센 백신 사용 여부에 대한 권고안을 마련하길 바란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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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C 자문기구 23일 결론 내길"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백악관 의학 수석 고문인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은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자문위원회가 존슨앤드존슨(J&J) 자회사 얀센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경고 또는 일종의 제한 조치와 함께 사용 재개를 권고할 것으로 18일(현지시간) 전망했다.
파우치 소장은 이날 CNN, NBC, 미 CBS 등에 출연해 CDC의 독립적인 자문기구인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가 오는 23일 얀센 백신 사용 여부에 대한 권고안을 마련하길 바란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CDC나 미 식품의약국(FDA), 자문위원회보다 앞서 나아가고 싶진 않다"면서도 "23일 이후로 또 연기되지 않길 바란다. 어떻게 해서든 그날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상컨대 (ACIP가) 어떤 형태로든 (얀센 백신을) 계속 사용하게 할 것으로 보인다. 사용 중단을 결정할 것 같진 않다"며 "(대신) 일종의 경고나 제한, 또는 위험에 대한 평가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예상했다.
사용 재개를 권고하되 위험성을 경고하거나 특정 연령층 등에 대한 사용을 제한하는 등의 단서를 달 것이란 의미로 풀이된다.
CDC와 FDA는 미국에서 얀센 백신 접종자에게 '드물지만 심각한' 혈전 증상이 있따라 보고되자 지난 13일 사용을 잠정 중단하라는 지침을 내렸다.
이에 ACIP는 지난 14일 긴급 회의를 소집했지만 "데이터가 부족하다"면서 판단을 유보했다. 이어 이틀 뒤 "오는 23일 회의를 재소집키로 했다"고 결정했다.
미국에선 이 백신을 맞은 750만 명 중 6명에게 혈전 증상이 보고됐다. 18세~48세 백인 여성 6명으로, 증상은 백신 접종 후 6일~13일 후 나타났다. 이 중 45세 여성 1명은 지난달 숨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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