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대타 출전 샌디에이고, 다저스 8연승 행진에 제동
[스포츠경향]
김하성(26)이 대타로 출전한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디펜딩 챔피언 LA 다저스에 역전승하며 8연승에 제동을 걸었다.
샌디에이고는 19일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다저스와의 홈경기에서 5-2로 이겼다. 3연전 스윕패의 위기를 겪었던 샌디에이고는 이날 승리로 루징 시리즈는 했지만 스윕패는 면했다.
지난 16일 연장 12회 혈투 끝에 6-11로 졌고, 다음 날도 0-1로 패했던 샌디에이고는 결국 다저스를 눌렀다. 10승7패가 된 샌디에이고는 다저스(13승3패)와의 승차를 3.5경기로 좁혔다.
다저스가 선취점을 뽑았다. 2회초 윌 스미스가 안타로 출루하자 크리스 테일러가 블레이크 스넬의 초구를 때려 좌측담장을 넘겼다. 샌디에이고도 4회말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솔로포로 반격했다.
샌디에이고는 7회말 다저스 구원 브루스더 그라테롤에게 매니 마차도가 안타를 때린 후 폭투를 틈 타 2루로 향했고, 에릭 호스머가 적시 2루타로 마차도를 불러들여 2-2 동점을 만들었다.
8회말에는 호스머가 1타점 적시타로 균형을 깼으며, 토미 팜의 장타에 주자가 2명 추가로 들어와 5-2로 달아났다. 관심을 모았던 김하성은 5회말 2사 후 스넬의 타석 때 대타로 들어섰다.
트레버 바우어와 지난 3월7일 시범경기 후 다시 맞붙은 김하성은 파울을 4개나 치며 바우어를 괴롭혔다. 김하성은 결국 9구까지의 승부 끝에 루킹 삼진을 당했다. 바우어는 지난 3월 한 쪽 눈을 감고 김하성을 삼진처리해 화제를 모았다.
김하성은 5회말 종료 후 투수 오스틴 아담스와 교체됐다. 타율은 0.216에서 0.211로 약간 하락했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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