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효과' 엿새만에 500명대..거리두기 격상 범위 기준 충족(종합)

김양혁 기자 2021. 4. 19.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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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9일 500명대로 집계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32명이라고 밝혔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은 3차 대유행을 넘어 '4차 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달 13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542명→731명→698명→673명→658명→671명→53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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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 엿새만에 500명대

휴일 검사 감소 여파…평일 대비 절반 '뚝'

여전히 거리두기 격상 기준 충족

서울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대기 중인 시민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9일 500명대로 집계됐다. 지난 13일(542명) 이후 엿새만의 500명대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32명이라고 밝혔다. 전날(671명)보다 139명 감소한 것이지만, 주말과 휴일 이틀간 코로나19 검사건수가 평일보다 감소한 데 따른 것이라 확산세가 꺾였다고 보기는 힘들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은 3차 대유행을 넘어 ‘4차 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달 13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542명→731명→698명→673명→658명→671명→532명이다.

1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644명이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622명으로,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의 상단선을 넘었다.

이날 신규 확진자 감염경로는 지역발생 512명, 해외유입 20명 등이다. 지역별로 서울 136명, 경기 142명, 인천 10명 등 수도권이 총 288명(56.25%)이다.

주요 감염 사례는 교회, 방문판매, 어린이집, 학교 등 일상에서 주로 발생하고 있다. 경기 의정부시 한 교회에서 교인 18명이 확진됐고, 인천 계양구 방문판매와 관련 1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기 고양시에서는 어린이집, 고등학교에서 각각 11명의 감염자가 발생했고, 광명시의 경우 동호회, 교회와 관련 누적 확진자가 16명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전날보다 4명 늘어 누적 1801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57%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3명 감소한 99명이다. 지난 15일 이후 나흘 만에 100명 아래로 떨어졌다.

지난 18일 하루 선별진료소 검사 건수는 1만8755건이다. 직전일(1만8288건)보다 467건 적다. 평일인 16일(4만2207건)과 비교하면 절반에도 못 미쳤다.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2.84%(1만8755명 중 532명)로, 직전일 3.67%보다 하락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36%(841만4821명 중 11만4646명)다.

그래픽=조선비즈 디자인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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