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푸드 리퍼브'보다 '식자재 새활용' 어떠세요"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2021. 4. 19.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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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와 국립국어원(원장 소강춘, 이하 국어원)은 '푸드 리퍼브'와 '코로나 쇼크'를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식자재 새활용'과 '코로나 충격'을 각각 선정했다.

또한 문체부와 국어원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열린 새말모임이 제안한 의견을 바탕으로 다각도로 검토해 '오픈 이노베이션' '워케이션'의 대체어로 '개방형 혁신 전략'과 '휴가지 원격 근무'를 각각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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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쇼코→코로나 충격,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전략
워케이션→휴가지 원격근무
쉬운 우리말© 뉴스1

(세종=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와 국립국어원(원장 소강춘, 이하 국어원)은 '푸드 리퍼브'와 '코로나 쇼크'를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식자재 새활용'과 '코로나 충격'을 각각 선정했다.

또한 문체부와 국어원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열린 새말모임이 제안한 의견을 바탕으로 다각도로 검토해 '오픈 이노베이션' '워케이션'의 대체어로 '개방형 혁신 전략'과 '휴가지 원격 근무'를 각각 제시했다.

'푸드 리퍼브'는 맛과 영양에는 문제가 없으나 외관상 상품 가치가 떨어지거나 유통 기한이 임박한 식자재를 적극적으로 구매하는 일 또는 이를 활용하여 새로운 식품을 만드는 일을 일컫는 말이다. '코로나 충격'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경제적 혼란이나 충격을 말한다.

문체부는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국민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어려운 외국어에 대한 우리말 대체어 국민 수용도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3.7%가 '푸드 리퍼브'를 쉬운 우리말로 바꾸는 것이 좋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또한 응답자의 94.3%가 '푸드 리퍼브'를 '식자재 새활용'으로 바꾸는 데 적절하다고 답했다.

'오픈 이노베이션'은 기업이 다른 기업이나 연구기관 등 외부로부터 특정 기술과 정보를 도입하는 동시에 기업 내부의 자원이나 기술을 외부와 공유하면서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전략을 뜻하며 '워케이션'은 원격 근무의 한 형태로 휴가지에서 휴가와 업무를 병행하는 일을 말한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앞으로도 정부 부처와 언론사가 주도적으로 쉬운 말을 사용할 수 있도록 홍보할 계획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리빙 랩처럼 어려운 용어 때문에 국민이 정보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쉬운 우리말로 빠르게 다듬고 있다"며 "정부 부처와 언론사가 대체어를 사용하도록 유도해 빠르게 정착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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