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영동지역과 경북 북동산지·해안 '대형산불위험' 발령

박찬수 기자 2021. 4. 19.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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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영동, 경북 북동산지 및 동해안 지역에 대형산불위험예보가 발령됐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19, 20일 강원 영동, 경북 북동산지 및 동해안 지역에 10-16m/s의 강풍이 불고, 순간최대풍속이 20m/s 이상의 거센 바람이 예상됨에 따라 대형산불위험예보를 발령했다.

대형산불위험예보 발령지역을 보면 강원 고성, 속초, 양양, 강릉, 동해, 삼척을 비롯해 경북 울진, 영덕, 영천, 봉화, 영양, 포항, 경주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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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20일..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논밭두렁·쓰레기 소각금지 당부
© 뉴스1

(대전ㆍ충남=뉴스1) 박찬수 기자 = 강원 영동, 경북 북동산지 및 동해안 지역에 대형산불위험예보가 발령됐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19, 20일 강원 영동, 경북 북동산지 및 동해안 지역에 10-16m/s의 강풍이 불고, 순간최대풍속이 20m/s 이상의 거센 바람이 예상됨에 따라 대형산불위험예보를 발령했다.

대형산불위험예보 발령지역을 보면 강원 고성, 속초, 양양, 강릉, 동해, 삼척을 비롯해 경북 울진, 영덕, 영천, 봉화, 영양, 포항, 경주 등이다.

대형산불위험예보 발령은 산불발생위험, 실효습도, 풍속, 대규모 소나무 숲 존재 여부를 고려해 이뤄진다.

기상청은 강원 영동과 경북 일부지역에 건조특보를 발효했고, 낮 기온이 최대 25도이상 큰 폭으로 오르는 등 더욱 건조할 것으로 예상했다.

산불위험지수는 19일 오후부터 동해안 대부분 지역이 높음 수준으로 분석됐다.

국립산림과학원은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인해 산불 발생의 가능성이 증가, 논·밭두렁 및 쓰레기 소각 절대 금지를 당부했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방재연구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산불은 풍속 6m/s, 경사 30도의 조건에서 무풍, 무경사 조건과 비교해 약 78.9배 정도 산불 확산 속도가 빨라진다.

2019년 발생한 고성·속초 산불은 최대 순간 풍속이 35.6m/s로, 90분 이내 최초 발화지점에서 7.7㎞가량 떨어진 해안가까지 산불이 번져, 시간당 5.1㎞의 속도로 확산된 바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안희영 산림재해예측·분석센터장은 “18일부터 남·동부지역을 중심으로 산불위험지수가 급상승하기 시작해 19일에는 ‘높음’ 수준이 전국으로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기가 건조하고 강풍이 부는 시기에는 산림인접지에서 소각, 흡연, 취사 등 불씨를 절대 취급하지 말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pcs42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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