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의 옛 동료 제이 브루스, 현역 전격 은퇴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2021. 4. 19.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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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지난 18일 현역은퇴를 선언한 메이저리그 출신 외야수 제이 브루스가 지난 7일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즈와의 경기에서 2회 솔로홈런을 치고 있다. EPA 연합뉴스


추신수(39·SSG)의 옛 동료였던 메이저리거 제이 브루스(34)가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브루스는 지난 18일 밤 ‘디 어슬레틱’ 등 현지언론을 통해 은퇴성명을 발표하고 14년 동안의 선수생활을 정리했다.

브루스는 2005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2순위로 신시내티 레즈의 지명을 받았다. 2008년 신시내티에서 빅리그에 데뷔했다. 이후 6개팀을 거치며 1650경기에서 타율 0.244, 출루율 0.314, 장타율 0.467을 기록했다. 319홈런에 951타점도 올렸다.

현역 활약 중 세 차례 올스타에 뽑혔으며, 2012년과 2013년 두 차례 실버슬러거를 받았다. 2013년 추신수가 신시내티에서 활약할 때는 함께 뛴 경험이 있다. 하지만 올해는 12경기에 출전해 0.118, 1홈런 3타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그는 “내가 바라는 것은 ‘커서 야구선수가 되는 것’이었고, 그 꿈속에서 살 수 있어 기뻤다. 야구라는 스포츠는 내가 바랄 수 있는 것 이상의 것을 줬다”고 선수생활을 돌아봤다.

그러면서 현역시절을 함께 한 동료, 코치, 트레이너, 클럽하우스 직원, 팬 등 모두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자신을 지명해준 신시내티 레즈를 비롯해 뉴욕 메츠,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시애틀 매리너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뉴욕 양키스 등 자신이 몸 담았던 팀들에 대해서도 감사를 전했다.

그는 “지난 14년간 내가 거쳐온 모든 곳들은 특별했고, 우리 가족과 나는 그 길에서 받은 도움에 감사하고 있다. 나는 언제나 야구를 사랑했고, 영원한 팬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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