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청 "현장 목소리 반영해 부동산 정책 대처"

與, 부동산 특위 설치 '민심 경청' 추진..당정, 코로나 백신 수급 점검하기로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2021.4.18/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이준성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정부, 청와대와 함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수급 상황 점검에 나선다.

최인호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9일 당 비상대책위원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앞으로 당정 회의를 통해서 부동산 현안 관련 점검, 대책 마련을 신속하게 진행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며 "어제(18일) 열린 비공개 고위 당정청 협의회에서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부동산 정책을 대처해나가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알고 있다"고 밝혔다.

최 대변인은 "(당내) 부동산 특별위원회를 오늘 발족시켰다"며 "앞으로 부동산 특위는 공개 일정을 통해 민심 경청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공감하고 특히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할 수 있는 특위가 돼야 한다고 윤호중 비대위원장이 강조했다"고 전했다.

앞서 윤 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부동산특위는 주택공급, 주택금융, 주택세제 및 주거복지 등 부동산과 관련된 주요 현안을 점검하고 대책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코로나19 백신 수급 상황도 점검하기로 했다. 최 대변인은 "백신 수급 상황과 국산 개발 계획의 점검을 위한 당정 협의가 필요하다는 데 (지도부가) 공감했다"며 "조만간 백신 관련 당정 회의가 개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코로나19 방역 대책에 대해 "정부, 지방자치단체 간 방역 정책에 있어 혼란을 야기하지 않도록 최선의 점검을 강화해 나가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며 "거리두기와 관련해 4차 대유행 차단을 위한 방역 수칙의 철저한 준수를 점검하고 당부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민주당은 민생 관련 법안 및 대책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윤 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당 혁신을 위한 핵심은 민생과 개혁"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최 대변인은 "방역·백신과 부동산, 고용, 세 가지 문제를 중점적인 민생 내용으로 설정하고 특히 청년 문제에 대한 특별한 관심과 대책을 강구해 나가기로 비대위 회의에서 공감하고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필수노동자 보호 및 지원법, 학자금상환특별법, 기초학력보장법 등 법안의 추진에 최선을 다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며 "(자영업자) 손실보상법 관련해선 우선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당의 민생 지원 성과라는 차원에서 신속하게 처리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공감했다"고 덧붙였다.

hanantwa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