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에너지 드링크 4병씩 마신 20대 남성의 최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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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에너지 드링크를 매일 마신 20대 남성이 결국 중환자실 신세를 졌다고 영국 공영 방송 BBC가 지난 1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BBC는 영국의학저널 보고서(BMJ)를 인용해 A씨(21)가 지난 2년간 매일 500mL의 에너지 드링크 4병씩을 마셨다고 전했다.
A씨는 "하루에 에너지 드링크를 최대 4병 정도 마셨을 때는 심장 두근거림과 떨림 현상을 겪었다"면서 "일상생활에 집중할 수 없었고 학업에도 지장을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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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에너지 드링크를 매일 마신 20대 남성이 결국 중환자실 신세를 졌다고 영국 공영 방송 BBC가 지난 1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BBC는 영국의학저널 보고서(BMJ)를 인용해 A씨(21)가 지난 2년간 매일 500mL의 에너지 드링크 4병씩을 마셨다고 전했다.
A씨는 “하루에 에너지 드링크를 최대 4병 정도 마셨을 때는 심장 두근거림과 떨림 현상을 겪었다”면서 “일상생활에 집중할 수 없었고 학업에도 지장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에너지 드링크를 마시지 않으면 편두통이 심해지고 간단한 업무나 일상적인 활동에도 제약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의료진은 “에너지 드링크에 의한 심독성을 가장 유력한 원인으로 보고 있다”며 장기 이식까지 검토해야 할 정도로 A씨의 상태는 좋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BBC는 영국 카디프대 연구진의 연구 결과를 인용해 “웨일스 지역 학생들의 6%는 에너지 음료를 매일 마시고 있다”고 덧붙였다.
A씨는 “어린이들도 쉽게 마실 수 있다”면서 “에너지 드링크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해 담배 경고 문구와 같은 문구를 도입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 높였다.
이번 연구 책임자 켈리 모건 박사는 “에너지 드링크 광고는 대게 사회경제적으로 낮은 계층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다”면서 “정책적 수단을 마련하지 않는 한 에너지 드링크의 인기는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2015년 12월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한때 127kg의 근육질 몸매를 뽐냈던 보디빌더 딘 웜비(바로 위 사진)가 간암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에너지 드링크를 하루 7캔씩 마신 웜비는 2014년 11월 간암 말기 진단과 함께 3주의 시한부 판정을 받았다.
당시 의사는 과한 에너지 드링크 섭취가 간암 진행 속도를 촉진했다고 진단했다.
그가 마셔온 에너지 드링크에는 ‘암페타민’이라는 각성 물질이 들어있어 과하게 섭취할 경우, 심각한 간 손상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찬영 온라인 뉴스 기자 johndoe9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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