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사 새로 쓴 '황제' 메시..13시즌 연속 30골 대기록
[앵커]
'축구 황제' 메시는 또 역사를 썼습니다. 처음으로 13년 연속, 매 시즌 30골 이상을 넣은 선수가 됐고 스페인 국왕컵 최다 우승자에도 올랐습니다. 동료들도 메시와 함께 사진을 찍기 위해 줄을 서는 진풍경도 펼쳐졌습니다.
문상혁 기자입니다.
[기자]
< 아틀레틱 빌바오 0:4 FC바르셀로나 | 스페인 국왕컵 결승 >
하프라인을 향해 달리며 순식간에 수비수들을 따돌린 메시.
짧은 패스를 주고받으며 골문 앞으로 성큼 다가가더니 수비수 두 명을 제쳐내고 그대로 골망을 흔듭니다.
거칠 것 없어 보이는 그림 같은 플레이에 상대 골키퍼는 그저 바라볼 수밖에 없었는데, 4분 뒤에도 그랬습니다.
빈 공간을 파고들어선 멈추지 않고 툭 왼발을 갖다 대서 골을 넣었습니다.
그리즈만의 첫 골도 메시의 발에서 시작됐습니다.
이렇게 바르셀로나는 데 용의 골까지 무려 네 골을 넣어 3년 만에 스페인 국왕컵을 차지했는데 메시의 35번째 우승이기도 합니다.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 굉장히 특별해요. 이 팀의 주장으로서 말이죠.]
메시와 함께 사진을 찍으려고 앞다퉈 줄을 선 동료들.
우승이 특별하다 말한 이유는 또 있었습니다.
메시는 이 경기에서 두 골을 더 넣어 올 시즌 31골을 채웠는데 13년 전부터 단 한 시즌도 빼놓지 않고 30골 이상을 넣은 선수로, 독일의 전설 게르트 뮐러를 제치고 축구사에서 유일한 기록을 썼습니다.
올 시즌 메시의 이적설과 맞닿아있는 팀 가운데 하나인 맨시티는 첼시에게 한 골을 내주며 잉글랜드 FA컵 결승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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