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아데바요 버저비터 위닝샷' 마이애미, 브루클린 꺾고 연패 탈출

김동현 2021. 4. 19.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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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동현 인터넷기자] 아데바요의 극적인 버저비터가 마이애미의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마이애미 히트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0-2021 NBA 정규리그 브루클린 네츠와의 경기에서 109-107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마이애미는 3연패에서 탈출했다. 

짜릿한 역전승의 주인공은 뱀 아데바요였다. 지미 버틀러가 발목 부상으로 결장한 가운데, 아데바요는 21득점, 15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과 함께 이날 승리를 결정짓는 버저비터 위닝샷으로 팀에 승리를 안겼다. 이외에도 마이애미는 5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아데바요를 도왔다.

브루클린은 벤치에서 출격한 랜드리 샤멧이 3점슛 7개(7/12)를 꽂아넣으며 커리어하이 30득점으로 분전했다. 하나, 좋은 슛감을 선보이던 케빈 듀란트가 안드레 이궈달라와의 충돌로 부상을 입으며 1쿼터 이른 시간에 경기장을 떠나는가 하면, 카이리 어빙이 야투 부진(6/19)으로 20득점에 그치며 패하고 말았다.

전반은 양팀 모두 3점슛이 불을 뿜으며 외곽슛 대결이 펼쳐졌다(마이애미-60%, 브루클린-52.4%).

1쿼터부터 팽팽한 접전이었다. 브루클린은 듀란트가 백투백 3점슛으로 시작해, 중거리슛까지 추가하며 먼저 리드를 잡았다. 마이애미도 던컨 로빈슨의 3점슛, 그리고 아데바요의 골밑슛에 이어 켄드릭 넌의 3점슛이 연달아 터지며 금새 동점으로 따라붙었다. 듀란트가 부상으로 경기장을 떠난 뒤, 트레버 아리자가 연속 3점슛을 성공시키며 마이애미가 리드를 잡았다.

이어 고란 드라기치는 자유투 득점 포함, 3점슛 2개를 기록하며 연속 득점에 성공했고, 넌도 3점슛을 추가하며 격차를 더 벌렸다. 브루클린은 벤치에서 출격한 샤멧이 백투백 3점슛에 이어 덩크슛까지 성공시키며 추격했다. 그리고 알리제 존슨과, 티모테 루와우-캐버롯까지 3점슛을 더하며 역전에까지 성공했다. 하지만 쿼터 막판 드웨인 데드먼이 자유투 득점을 만들며 마이애미가 1점차 리드를 잡고 쿼터를 마쳤다(32-31). 

 

2쿼터에도 양팀의 슛감은 식을 줄 몰랐다. 마이애미는 아데바요가, 브루클린은 샤멧이 팀의 2쿼터 첫 득점을 알렸다. 마이애미는 아데바요가 또 한번 득점에 성공한 뒤, 로빈슨과 드라기치가 3점슛을 넣으며 먼저 리드를 잡았다. 브루클린은 루와우-캐버롯, 제프 그린, 어빙 등이 번갈아 골밑 득점을 올리며 추격했다.

이어 샤멧과 어빙이 한차례씩 연속 3점슛을 성공시키며 점수를 뒤집었다(53-51). 그러자 이번엔 마이애미가 타일러 히로, 데드먼이 컷인 득점으로 추격했고, 이궈달라의 덩크슛으로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그리고 쿼터 막판 9-6 스코어런과 함께 64-60으로 앞서갔다.

3쿼터 들어서도 양팀은 한차례씩 번갈아 분위기를 잡으며 줄다리기 싸움을 이어갔다. 먼저 브루클린이 어빙의 컷인 득점에 이은 그리핀과 샤멧의 3점슛으로 리드를 잡으며 흐름을 가져왔다. 마이애미는 넌의 3점슛으로 시작해, 아데바요의 앨리웁 덩크에 이어 이궈달라의 앤드원 득점으로 다시 흐름을 가져왔다. 그렇게 역전을 주고받으며 접전을 이어가던 가운데 쿼터 막판 히로가 풀업 점퍼를 성공시키며 마이애미가 2점의 리드를 잡았다.

마이애미는 그 기세를 이어 4쿼터 초반 격차를 더 벌리기 시작했다. 아데바요는 자유투 득점에 이어, 드라기치가 놓친 레이업을 풋백 덩크로 연결시켰다. 거기에 히로도 3점슛과 함께 연속 득점을 올리며 가세했고, 로빈슨까지 3점슛으로 가세했다. 결국 마이애미가 쿼터 중반 한때 7점차까지 앞서나갔다.

그때부터 브루클린의 반격이 시작됐다. 브루스 브라운의 컷인 득점으로 시작해, 조 해리스의 3점슛으로 빠르게 2점차로 따라붙었다. 이어 샤멧이 백투백 3점슛으로 역전에 이어 4점차까지 달아나더니, 해리스의 레이업으로 6점의 리드를 만들었다. 이에 아데바요는 중거리슛과 앨리웁 덩크로 추격하는 점수를 만들었다.

 

브루클린이 어빙의 자유투 득점으로 만든 2득점에 그쳐있는 동안, 아리자가 플로터 득점을 만들며 마이애미는 다시 2점차로 바싹 따라붙었다. 어빙의 공격은 계속해서 무위에 그쳤고, 드라기치는 어빙이 놓친 3점슛을 잡아낸 뒤 속공으로 동점을 만드는 공격을 빠르게 성공시켰다. 이어진 공격에서도 어빙은 3점슛을 놓쳤고, 아데바요는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아데바요는 그린을 앞에 두고 남은 시간을 모두 쓰고 중거리 스텝백을 쏘아올렸고, 이 슛은 림을 가르며 마이애미에 109-107 승리를 안겼다.

마이애미는 20일 휴스턴 로케츠와, 브루클린은 21일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 경기를 갖는다.

#사진 _ AP/연합뉴스

점프볼/김동현 인터넷기자 don826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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