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외국인 배당금 역송금 경계감 남아.."약달러에도 상승"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원·달러 환율이 2원 가량 올라 1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미 달러화는 안정된 미 국채 금리와 전반적인 위험 선호 속에 완만한 하락 압력 예상된다"면서도 "지난주 삼성전자의 대규모 배당 지급에도 불구하고 외환시장 영향은 예상보다 크지 않아 이에 대한 역송금 가능성과 금주 현대차 등 2조4000억원 가량의 외국인 배당 지급에 따른 역송금 경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오늘 환율은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주식 동향과 삼성전자 배당 역송금 여부를 주목하며 1110원대 중반 중심 등락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코스피, 3200선 아래로..외국인 매도세 전환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2원 가량 올라 1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했다. 뉴욕증시 신고점 경신 등 글로벌 금융시장 전반에 이어지고 있는 위험선호 분위기 속에 미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외국인 배당금 역송금 경계감이 여전히 남은 영향이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1.5%대, 달러인덱스도 91포인트 선에서 등락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오후 8시 6분께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일 대비 0.005%포인트 오른 1.578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뉴욕증시 증시 종가 대비 0.05% 오른 91.606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미국 경제 지표 호조에 초강세장을 이어갔다. 16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8% 오른 3만4200.67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사상 처음 3만4000선을 넘은 뒤 추가 상승했다. S&P 지수는 0.36% 오른 4185.47에 마감했다. S&P 지수 역시 장중과 마감 모두 사상 최고치를 보였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10% 뛴 1만4052.34에 마감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도 경우 0.25% 오른 2262.67을 나타냈다.
국내증시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하는 중이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9포인트(0.08%) 오른 3201.11에 장을 열었지만 곧이어 3200선 아래로 하락 전환했다. 외국인은 645억원, 기관은 1192억원 가량 매도 중이다. 개인은 1872억원 가량 매수하고 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미 달러화는 안정된 미 국채 금리와 전반적인 위험 선호 속에 완만한 하락 압력 예상된다”면서도 “지난주 삼성전자의 대규모 배당 지급에도 불구하고 외환시장 영향은 예상보다 크지 않아 이에 대한 역송금 가능성과 금주 현대차 등 2조4000억원 가량의 외국인 배당 지급에 따른 역송금 경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오늘 환율은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주식 동향과 삼성전자 배당 역송금 여부를 주목하며 1110원대 중반 중심 등락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윤화 (akfdl34@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50兆짜리 도시재생…슬럼가만 키웠다
- 40대 간호조무사, AZ 맞고 ‘사지 마비’…“기저질환 없어”
- 이하늘, 동생 이현배 추모한 김창열에 분노한 이유 밝혀
- 박수홍, ‘친형 고소’ 후…“사람들이 나만 보면 안아줘, 고맙다”
- 박중사, 성추문·학폭·불법 도박 사이트까지…의혹 ‘산더미’
- 용진이형, 경쟁사 '더현대 서울' 깜짝 방문…"배카점데이"
- 韓 '日원전 오염수' 관련 美 역할 희망…케리 특사 "개입 부적절"
- ’비문‘ 김부겸·이철희 선택한 文…홍남기·은성수도 교체 ‘수순’
- 국립·리움 기증 가닥 잡힌 '이건희컬렉션' 궁금증 다섯
- '눈 찔리고 혀 잘리고'...미용실습견 학대 논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