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지지율, 하락세 멈추나?..국민의힘은 민주당에 '오차범위 밖' 우세
[경향신문]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소폭 반등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9일 나왔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은 동반 하락했지만 여전히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1~16일 전국 251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34.7%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최저치(33.4%)를 기록한 지난주에 비해 1.3%포인트 오른 것이다.
부정평가는 지난주에 비해 1.4%포인트 내린 61.5%였다. ‘모름·무응답’은 0.1%포인트 증가한 3.8%로 나타났다.
권역별로 보면 긍정평가는 부산·울산·경남에서 지난 집계 대비 4.9%포인트 오른 31.8%(부정평가 64.0%), 인천·경기에서 3.2%포인트 오른 36.8%(부정평가 59.4%), 광주·전라에서 2.4%포인트 오른 56.0%(부정평가 38.1%) 등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서울에서 긍정 평가는 전주 보다 3.7%포인트 하락한 30.7%(부정평가 66.7%)였다.
연령대별로는 20·60대에서 상승세가 뚜렸했고, 30·40대에서도 소폭 올랐다. 하지만 70대 이상에서는 긍정평가가 하락했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등 지지율은 4·7 재·보궐 선거 이후 하락세를 보였다.
국민의힘은 지난주에 비해 2.3%포인트 떨어져 37.1%를 기록, 6주 연속 상승세를 마감했다. 민주당은 0.4%포인트 내린 30.0%였다.
국민의힘의 경우 보수층에서는 지지율이 상승했지만 중도층에서는 하락했다.
양당의 격차는 7.1%포인트로, 5주 연속 오차범위 밖 차이를 유지했다.
이밖에 국민의당은 지난주와 같은 8.0%, 열린민주당은 0.6%포인트 오른 5.4%, 정의당은 0.7%포인트 상승한 4.0%, 기본소득당은 0.1%포인트 내린 0.7%, 시대전환은 0.1%포인트 오른 0.6%를 기록했다. 무당층 비율은 1.5%포인트 늘어나 12.4%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홍두 기자 phd@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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