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당 대표로서 돌파·단결·승리의 리더십 필요"

2021. 4. 19.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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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인 홍영표 의원은 19일 "당 대표는 돌파·단결·승리의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이날 BBS라디오를 통해 "내년 대선 경선을 앞두고 중요한 일정이 많다. 그 과정에서 당이 갈등과 분열까지도 이어지는 사례가 많았는데, 그런 것들을 잘 헤쳐나갈 수 있는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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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사진기자단]

[헤럴드경제=윤호 기자]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인 홍영표 의원은 19일 "당 대표는 돌파·단결·승리의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이날 BBS라디오를 통해 "내년 대선 경선을 앞두고 중요한 일정이 많다. 그 과정에서 당이 갈등과 분열까지도 이어지는 사례가 많았는데, 그런 것들을 잘 헤쳐나갈 수 있는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 임기를 1년 남기고 코로나19 종식과 경제를 회복한, 성공한 대통령이 될 수 있도록 뒷받침하고 대선승리로 이어가는 (당 대표로서의) 리더십이 필요하다"면서 "당 지지율과 대통령 지지율은 거의 같다고 생각한다. 차별화하면 당도 실패하고 대통령도 실패할 수 있다. 당이 주도적으로 역할을 해 대통령 레임덕 없이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했다.

원내대표와 당 대표 후보가 모두 '친문'이라는 지적에 대해선 "친문의 기준이 무엇인가. 그걸 모르겠다. 아무한테나 갖다붙이는 거 아니냐"고 반문했다.

또 치열한 대선 경선과정에서 단합 비책을 묻는 질문에 대해선 "대선 준비하는 해에는 공정한 경선 관리가 중요하다. 룰을 갑자기 바꾸면 갈등과 대립이 생길 수 있다"고 답했다.

검찰개혁과 관련해서는 "개혁을 지속적으로 해나가야 한다는 생각이지만, 국민의 힘을 바탕으로 국민과 함께 해나가야 한다. 국민과 함께하는 개혁, 민심을 토대로 한 개혁을 고민하면서 추진해야 한다"고 했다.

부동산 민심 악화와 관련, 야권에서 공시지가 인하를 요구하고 있는 데 대해선 "부동산 문제는 어렵게 제대로 된 방향과 기조를 잡고 있다. 생애 첫 주택 대출규제 완화 등은 솔직하게 인정하고 추진해야 한다"면서도 "그 외 공시지가 문제 등은 급하게 추진하지 않되 국민과 소통하고 여야간 논의를 통해, 정말 부동산 시장 안정에 도움이 된다면 고칠 수도 있다"고 했다.

백신수급과 관련해선 "충분한 물량을 계약 했는데, 각국에서 백신 이기주의와 생산차질 때문에 제대로 공급되지 않는 문제가 있다"며 "이미 확보한 물량을 차질없이 공급받는 게 과제다. 다음달 한미 정상회담에서도 적극적으로 얘기해야 한다"고 했다. 기모란 청와대 방역기획관에 대한 부정적 시선에 대해서는 "일단 사실관계를 확인해야 한다. 당시 백신 개발 단계에서 성공여부를 알 수 없지만, 가져와야 하느냐하는 문제가 있었다"면서 "백신 허가가 나지 않은 걸 도입할 법적 근거가 없던 상황이다. 약간의 시차가 있었지만 우리가 공급계약은 다 했고 생산문제 등의 문제가 이후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youkno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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