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모든 것 갖춘 기아 K8 "변신은 성공적"
최근 기아 K8을 시승했다.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출발해 가평에서 돌아오는 코스에서 차의 매력을 체험했다. K8의 디자인은 세련되면서 스포티하고 공격적이지만 승차감은 많은 사람을 만족시킬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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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체 색상에 따라 새로운 디자인이 잘 어울리기도 하면서 만들다 만 것 같은 느낌도 받는다. 아마도 도색을 입히지 않은 테스트카의 모습을 본 기억이 떠올라서가 아닐까 싶다. 아직은 분명 어색한 디자인이다. 눈에 익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듯싶다. 그만큼 실험적인 디자인이다.
시승차는 영국차의 고유 컬러로 여겨지는 ‘브리티시 그린’ 계열이었다. 햇빛을 받으면 한결 고풍스러워지는 색상이다. 새로운 디자인과도 잘 어울린다.
앞모양의 핵심은 새로운 기아 로고와 범퍼 일체형 라디에이터 그릴이다. 이는 브랜드 최초로 적용하는 디자인 요소다. 특히 범퍼 바깥쪽에는 주간주행등(DRL)과 방향지시등 기능을 하는 10개의 ‘스타 클라우드 라이팅’이 설치됐다. 도어의 잠금을 해제하면 램프를 무작위로 점등하는 ‘다이내믹 웰컴 라이트’(DWL)로 운전자를 반긴다.
최근 출시되는 차종의 특징이라면 ‘쿠페 스타일’을 가미하는 것이다. 보닛을 길게 만들고 탑승공간을 최대한 뒤로 몰아 지붕의 선을 트렁크까지 이어지도록 하는 디자인이다. 이 같은 스타일을 입은 탓에 K8의 크기는 겉보기에 그리 크지 않아 보인다.
앞좌석 시트 포지션은 조금 독특하다. 일반적인 세단이나 SUV에 앉을 때와 다르다. 중간형태인 CUV(크로스오버)에 앉을 때처럼 엉덩이 부분이 살짝 높다. 잠깐 앉았을 때는 느끼기 어렵지만 운전하다보면 느껴지는 부분이다. 이 같은 포지션은 높은 연령대 운전자에게 오히려 호감을 살 수도 있다.
운전석에서만 보이는 12인치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는 운전자에게 다양한 정보를 전달한다. 사각지대에 차가 있으면 위험을 안내하는가하면 속도와 길안내도 기본이다.
이와 함께 12.3인치 계기반과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부드럽게 이어진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도 다양한 정보를 쉽게 전달한다. 운전석에서만 무려 36인치 화면을 통해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셈이다.
메리디안 프리미엄 사운드와 실내 곳곳에 적용한 앰비언트 라이트(무드 조명)로 감성적인 만족감을 높이는 부분이다. 특히 앰비언트 라이트는 내비게이션과 연동해 제한속도 이상으로 주행 시 빨간 조명으로 바뀌며 주의할 것을 알리며 야간에는 운전자에게 방해되지 않도록 자동으로 밝기를 낮춘다.
1열 시트 헤드레스트 뒤편에는 가방 등을 걸 수 있도록 고리가 설치된 점은 독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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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ℓ 가솔린은 최고출력 300마력(ps)과 최대토크 36.6kg·m의 동력성능을 낸다. 복합연비는 시승차의 경우 2WD(전륜구동) 10.6km/ℓ이며 AWD(사륜구동) 모델은 9.7km/ℓ이다. 3.5ℓ 모델은 ‘투 챔버 토크 컨버터’가 적용된 신형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했다.
승차감은 전반적으로 편안함에 초점이 맞춰졌다. 빠른 속도로 달릴 때도 안정감을 유지한다. 높은 속도에 달했을 때나 스포츠모드로 바꿨을 때는 시트가 옆구리를 꽉 조여서 상체 흔들림을 막는다.
차체의 움직임도 차분해서 운전하는 재미가 상당하다. 높은 속도에서도 뒤쪽이 차분해서 불안하지 않다. 저중심 설계가 돋보이는 3세대 플랫폼을 바탕으로 높은 기술 완성도가 뒷받침된 덕분이다. 특히 서스펜션의 움직임이 한결 민첩하고 부드러워서 현재 판매되는 그랜저에서 아쉬웠던 부분을 모두 해결한 모습이다.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도 수준이 높아졌다. 낮 시간대 빗길에서도 차선 인식이 잘 되는 편이고 시스템의 운전 수준도 꽤 좋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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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으로 주행감각이 상당히 안정적이면서도 스포츠 모드로 바꿨을 때 차의 성격이 확 바뀌는 점은 칭찬할 만하다. 과거엔 모드 별 차이를 느끼기 어려웠지만 지금은 구분이 명확해졌다. 그만큼 기술적 완성도가 높아졌음을 의미하기도 한다.
탑재된 메리디안 오디오 시스템은 소리가 좋긴 한데 고급차에서 느끼는 드라마틱한 감동을 받진 못했다. 오디오에 최적화한 설계가 아니라 차를 만든 뒤 세팅을 한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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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규 기자 sta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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