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투 "셀트리온 목표가 하향..저점매수 기회"

서영빈 기자 2021. 4. 19.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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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가 셀트리온에 대해 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주의 공급가능 물량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며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9일 셀트리온의 목표주가를 기존 42만5000원에서 36만원으로 하향조정하며 "셀트리온은 렉키로나주의 생산 규모를 최대 320만 도즈로 언급했으나 현실적으로 판단할 때 현재 확보된 1공장에서의 130만 도즈를 올해 생산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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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주'가 의료기관에 공급되기 시작한 17일 오후 대구 중구 대구동산병원 병동약국 앞에서 약사가 치료제를 들어 보이고 있다. 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공급된 '렉키로나주'는 코로나19 격리병동 입원 환자를 대상으로 이날 바로 투약된다. 2021.2.17/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서울=뉴스1) 서영빈 기자 = 하나금융투자가 셀트리온에 대해 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주의 공급가능 물량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며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9일 셀트리온의 목표주가를 기존 42만5000원에서 36만원으로 하향조정하며 "셀트리온은 렉키로나주의 생산 규모를 최대 320만 도즈로 언급했으나 현실적으로 판단할 때 현재 확보된 1공장에서의 130만 도즈를 올해 생산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선 연구원은 "물론 향후 렉키로나주의 수요가 크게 증가하면 생산라인을 확대할 수 있으나 현재 셀트리온의 공장규모와 생산 중인 품목 수를 고려할 때 당장 올해 추정을 크게 증가시키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다만 선 연구원은 지금이 저점 매수 기회라고 덧붙였다. 그는 "셀트리온은 3월26일 유럽 EMA로부터 렉키로나주의 조건부 승인을 획득했으나 아직 이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지 않았다"며 "공매도가 재개된다 해도 그동안 이미 셀트리온 주가는 조정 받은 상태라 큰 폭으로 하락하는 상황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저점 매수를 시도해야 하는 시점이다"라고 밝혔다.

suhcrat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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