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사이영상 출신 바워와 첫 맞대결서 아쉬운 삼진

이석무 2021. 4. 19.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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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활약 중인 김하성(26)이 지난해 사이영상 수상자 트레버 바워와 맞대결했지만 삼진으로 물러났다.

김하성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릭 LA다저스와 홈 경기에서 1-2로 뒤진 5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선발 투수 블레이크 스넬 타석 때 대타로 타석에 들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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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사진=AP PHOT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활약 중인 김하성(26)이 지난해 사이영상 수상자 트레버 바워와 맞대결했지만 삼진으로 물러났다.

김하성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릭 LA다저스와 홈 경기에서 1-2로 뒤진 5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선발 투수 블레이크 스넬 타석 때 대타로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 투수는 지난 시즌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로 다저스에 입단하면서 연봉 4000만달러 시대를 연 ‘에이스’ 트레버 바워였다.

김하성은 초구 바깥쪽 135km짜리 커터를 그냥 보낸 뒤 두 번째 한가운데로 들어온 151㎞ 빠른공 스트라이크를 지켜봤다. 이어 3구째 153㎞ 빠른공 역시 서서 지켜봐 볼카운트 1볼 2스트라이크에 몰렸다.

이후 김하성은 4구 슬라이더, 5구 너클 커브, 6구 154km 빠른공 등 바워의 승부구를 계속 커트해내면서 끈질긴 승부를 이어갔다. 이어 7구째 바깥쪽 슬라이더 볼을 골라낸 뒤 8구째 151km 빠른공을 커트하는 등 끈질기게 물고 늘어졌다.

히지만 9구째 137km 바깥쪽 커터가 스트라이크 선언되면서 김하성은 삼진을 당했다. 중계화면상으로는 스트라이크존을 빠진 것으로 보였지만 주심은 스트라이크를 선언했다. 김하성은 판정에 불만이 가득한 모습으로 고개를 저은 채 덕아웃으로 들어왔다.

김하성은 곧바로 투수 오스틴 애덤스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이날 1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김하성의 올 시즌 타율은 .216에서 .211(38타수 8안타)로 약간 떨어졌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다저스를 5-2로 누르고 최근 다저스에 당한 2연패를 마무리했다. 샌디에이고는 2-2 동점이던 8회말 에릭 호스머의 중전 적시타와 토미 팸의 좌측 2타점 2루타로 3점을 뽑아 귀중한 승리를 거뒀다.

사이영상 출신 선발투수의 맞대결에선 두 투수 모두 이름값을 해냈다. 2018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받은 샌디에이고 선발 블레이크 스넬은 5이닝을 2피아나 2볼넷 7탈삼진 2실점으로 막았다. 지난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바워도 6이닝 3피안타 1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하지만 두 투수 모두 승패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다저스는 비록 이날 패했지만 같은 지구 라이벌 샌디에이고와의 3연전을 2승 1패 위닝시리즈로 마감했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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