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4400만명 백신 확보" 현수막..野 "어딨나..무능한 정부"

김성진 기자 2021. 4. 19.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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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코로나19(COVID-19) 백신 수급이 잇달아 차질을 빚고, 애당초 정부가 약속한 '11월 집단면역'도 불투명한 상황을 두고 "이(4400만명 접종) 물량은 어디에 있느냐. 민주당이 또 '민주당' 한 것이냐"라 했다.

사진 속 현수막에는 고 의원 사진과 함께 '코로나19 백신 4400만명 접종 물량 확보'라 적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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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웅 페이스북 갈무리


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코로나19(COVID-19) 백신 수급이 잇달아 차질을 빚고, 애당초 정부가 약속한 '11월 집단면역'도 불투명한 상황을 두고 "이(4400만명 접종) 물량은 어디에 있느냐. 민주당이 또 '민주당' 한 것이냐"라 했다.

김 의원은 지난 18일 페이스북에 과거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내걸었던 현수막 사진을 공유하며 이같이 썼다. 사진 속 현수막에는 고 의원 사진과 함께 '코로나19 백신 4400만명 접종 물량 확보'라 적혔다.

19일 기준 정부가 지금까지 확보한 백신은 총 7900만명분이다. 이 가운데 이미 도입됐거나 상반기 도입이 확정된 물량은 11.4%인 총 904만4000명분이다. 각 2000만명분으로 계약물량이 가장 많은 모더나, 노바백스 백신은 초도물량이 확정되지 않았고,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 백신은 부작용 문제가 제기된다. 전날 기준 1차 접종률은 2.92%다.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도 전날 페이스북에 "안전 불안한 '질'에, 수급 저조한 '양'에, 이물질 낀 주사기에, '이념 주도형' 방역기획관까지"라며 "K방역이 점입가경"이라 적었다.

이어 "백신거지가 된 것도 분한데 2차 희망고문까지 한다. 그저 '아니면 말고' 식"이라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백신외교' 나설 때다. 한미 정상 핫라인을 가동하라. 남는 백신 나눠달라고 요청하라"고 했다.

배준영 대변인도 전날 논평을 내고 "우리나라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은 OECD 최하위 수준"이라며 "가혹한 정부는 호랑이보다 무섭다고 하는데, 무능한 정부는 저승사자보다 무섭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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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진 기자 zk00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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