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심장' 발이 분주한 봄..세대별 발건강 '꿀팁'
젊은층, 조금 여유 있게 신고 발볼·굽높이도 고려
중장년층, 많은 양의 운동 등 발 무리하면 안돼
성장기, 평생 발건강 좌우...신발, 여유 있어야
발에 맞지 않는 신발을 신고 장시간 생활하면 발 뿐 아니라 척추와 관절 등 신체 전반에 무리가 가기 때문에 발에 잘 맞는 신발을 착용해야 한다. 작은 신발을 신으면 발톱이 주변의 살을 파고드는 내향성 발톱이나 발가락 모양의 변형이 올 수 있고, 한쪽이 심하게 닳은 신발을 계속 신으면 아킬레스건에 변형이 나타날 수 있다.
하이힐·키높이 깔창 영향...2030 무지외반증 많아
하이힐이나 키높이 깔창을 착용하면 뒤꿈치가 높아지면서 자연스럽게 체중이 발 앞쪽으로 실린다. 이 과정에서 발볼이 압박돼 발의 변형이 생긴다. 엄지발가락이 검지발가락 쪽으로 휘다가 내측으로 회전해 엄지발가락 관절 돌출에 이르기도 한다. 보통 휘어진 각도가 15도 이상이면 무지외반증을 의심하는데 증상이 심해지면 무의식적으로 엄지발가락에 힘을 주며 걸어 무릎, 골반, 허리에도 통증이 생긴다.
발 근육 유연성 저하...4060 족저근막염 주의보
족저근막은 발뒤꿈치 뼈에서 시작해 발바닥 앞쪽으로 5개 가지를 내어 발가락 기저 부위에 붙은 두껍고 강한 섬유띠를 말한다. 발의 아치를 유지하며 발에 전해지는 충격을 흡수하고 체중이 실린 상태에서 발을 들어올리는 데 도움을 준다. 발바닥의 아치가 정상보다 낮아 흔히 평발로 불리는 편형족이나, 아치가 정상보다 높은 요족 변형이 있는 경우 족저근막염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또 다리 길이의 차이, 발의 과도한 회내(발뒤꿈치의 바깥족 회전과 발목의 안쪽 회전의 복합 운동) 변형, 하퇴부 근육의 구축 또는 악화 등 원인은 다양하다.
하지만 대부분의 족저근막염은 발을 무리하게 사용해 유발된다. 평소보다 갑자기 많은 양의 운동을 하거나 발바닥에 충격을 줄 수 있는 배구나 에어로빅 같은 운동을 한 경우, 쿠션 없는 신발을 장기간 착용한 경우 모두 족저근막염이 나타날 수 있다.
이 교수는 "족저근막염을 예방하려면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고 무리한 운동을 피해야 한다"면서 "쿠션이 충분한 신발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증상이 오래될수록 치료가 잘 될 가능성이 낮아지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ositive1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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