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오스틴의 3명살해 총격범은 41세남.."인질극"경고

차미례 2021. 4. 19.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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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주의 오스틴 시에서 3명을 살해한 총격범은 41세 남성으로, 경찰은 18일(현지시간) 주변 지역 주민들에게 용의자가 인질극을 벌일 위험이 있다는 경보를 발했다.

조셉 샤콘 오스틴 경찰서장 대행은 용의자 스티븐 브로데릭(41)이 무장하고 있으며 위험한 인물이라고 경고했다.

경찰은 브로데릭이 히스패닉계 여성 2명과 흑인 남성 1명을 살해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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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여성2명 남성1명 살해한 용의자 추격중

[오스틴( 미 텍사스주)= AP/뉴시스] 차미례 기자 = 미국 텍사스주의 오스틴 시에서 3명을 살해한 총격범은 41세 남성으로, 경찰은 18일(현지시간) 주변 지역 주민들에게 용의자가 인질극을 벌일 위험이 있다는 경보를 발했다.

조셉 샤콘 오스틴 경찰서장 대행은 용의자 스티븐 브로데릭(41)이 무장하고 있으며 위험한 인물이라고 경고했다. 경찰은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계속해서 안전한 곳에 몸을 피하고 이웃끼리 안위를 점검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18일 오후 기자회견에서 " 경찰은 용의자가 인질을 잡고 어딘가에 몸을 숨긴 채 우리가 떠나기를 기다리고 있을 수도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용의자 브로데릭은 키가 약 170cm인 흑인으로 회색 후드티와 선글래스, 야구 모자를 착용하고 있는 것으로 공지되었다. 그가 도보로 다니는지 차량을 이용하고 있는지는 분명치 않다.

경찰은 브로데릭이 히스패닉계 여성 2명과 흑인 남성 1명을 살해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그들은 브로데릭과 아는 사이였지만 어떻게 아는지, 어쩌다가 총격을 가하게 되었는지 상세정보는 밝히지 않았다.

또 어린이 한 명도 사건에 관련되었지만 아이는 현재 안전한 곳에 잘 있다고 경찰은 밝혔다.

현장을 목격한 브렌데 토레스는 운전을 하고 가던 중 정지신호에서 대기하고 있는데 한 어린 아이가 승용차를 가리키고 있는 길 위에 흑인 남성 한 명이 얼굴을 아래로 하고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방금 넘어졌거나 한 것으로 생각했는데 푸른 신호등에 다시 길을 가면서 보니까 수많은 경찰차들이 그 지점으로 몰려오고 있었다고 그는 말했다.

사건이 처음 신고된 것은 오전 11시 44분으로 현장에는 경찰차량 뿐 아니라 여러 대의 구급차와 특수기동대 트럭 2대, 현장 상공에는 헬리콥터 2대도 출동해 있었다고 오스틴-트레비스 구급대는 밝혔다.

현장 지역은 낮은 구릉지대와 숲 사이에 상가 거리와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있는 곳이다.

상가의 쇼핑객들은 총성은 듣지 못했지만 엄청난 경찰 인력이 권총과 소총으로 무장한 채 방탄복 차림으로 배치되는 것을 보았다고 지역 언론에게 말했다.

경찰은 도주한 용의자를 찾기 위해 인근을 통과하는 고속도로 일부 구간도 양방향을 모두 일시 폐쇄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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