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대타 삼진' SD, 역전승으로 'BEAT LA' 성공..LAD 8연승 마감 [SD 리뷰]

[사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제이크 크로넨워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길준영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LA 다저스의 9연승을 저지했다.

샌디에이고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셔 열린 다저스와의 홈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샌디에이고는 2연패를 끊었고 다저스는 8연승을 마감했다. 

매니 마차도가 4타수 3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고 에릭 호스머는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김하성은 5회 대타로 출전했지만 아쉽게 삼진을 당하며 1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할1푼1리(38타수 8안타)로 하락했다.

선발투수 블레이크 스넬은 5이닝 2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2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오스틴 아담스(1이닝)-크렉 스탬맨(1이닝)-키오니 켈라(1이닝)-마크 멜란슨(1이닝)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실점 없이 팀 승리를 지켰다. 멜란슨은 시즌 6세이브를 따냈다.

다저스 선발투수 트레버 바우어는 6이닝 3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1볼넷 1실점 호투를 펼치며 승리 요건을 갖췄다. 하지만 뒤이어 등판한 브루스더 그라테롤이 ⅔이닝 2피안타 1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동점을 허용하면서 바우어의 승리를 날렸다.

다저스는 2회초 윌 스미스가 안타로 출루했고 크리스 테일러가 투런홈런을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샌디에이고는 4회말 크로넨워스의 솔로홈런으로 한 점을 만회했다. 7회에는 마차도의 안타에 이어서 호스머가 1타점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양 팀이 2-2로 맞선 8회 샌디에이고는 선두타자 쥬릭슨 프로파가 유격수 코리 시거의 송구 실책으로 출루했다. 크로넨워스는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볼넷으로 걸어나가 1사 1, 2루가 됐다. 마차도가 좌익수 뜬공으로 잡히며 기회를 날리는듯했지만 호스머가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경기를 뒤집었고 토미 팸은 2타점 2루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9회초 마지막 수비에는 마무리투수 멜란슨이 등판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샌디에이고 팬들은 ‘BEAT LA’(LA를 꺾어라)를 외치며 환호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