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호주·일본 등 코로나19 대응 잘했는데..백신 접종은 느려" NYT

김예진 2021. 4. 19.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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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 호주 등이 코로나19 방역 대응은 잘 했으나 백신 접종 속도는 느리기 때문에 "상대적인 (방역 대응) 성공을 깰 위험이 있다"고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분석했다.

NYT는 한국, 일본, 호주 등 국가가 상대적으로 낮은 감염률, 사망률로 "시간적인 사치스러움"을 누렸다면서 이제는 모두 다른 곳에서 개발·제조된 백신에 의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한국과 일본, 호주 모두 몇 달 전 발표한 백신 접종 일정보다 훨씬 느리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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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보다 더 큰 위험은 어디에도 없어"
[도쿄=AP/뉴시스]지난달 5일 일본 도쿄 소재 도쿄도립 고마고메 병원 암·감염증센터에서 의료종사자들이 제약사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 받고 있다. 2021.04.19.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한국과 일본, 호주 등이 코로나19 방역 대응은 잘 했으나 백신 접종 속도는 느리기 때문에 "상대적인 (방역 대응) 성공을 깰 위험이 있다"고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분석했다.

17일 NYT는 지난해 유럽과 미국 등이 코로나19로 치명적인 확진자, 사망자 증가 등을 겪을 동안 한국은 광범위한 검사로 코로나19 방역 대응을 했다고 평가했다. 호주와 뉴질랜드는 폐쇄됐으며, 일본에서는 마스크 착용과 격리 요청을 했다고 봤다.

그러나 지금은 영국, 미국 등 코로나19를 심각히 앓았던 국가들이 백신 접종 부분에서 이들을 앞지르고 있다고 주목했다.

미국은 인구의 약 4분의 1이 백신을 완전히 접종했으며 영국은 인구 절반이 최소 1회 접종을 받았다. 반면 한국과 호주는 인구의 3% 미만이 접종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일본과 뉴질랜드는 인구의 1%도 접종을 받지 못했다.

NYT는 한국, 일본, 호주 등 국가가 상대적으로 낮은 감염률, 사망률로 "시간적인 사치스러움"을 누렸다면서 이제는 모두 다른 곳에서 개발·제조된 백신에 의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전염력이 강한 변이 바이러스 출연, 전세계적인 백신 출하 지연 등은 이들 '방역 성공 국가'의 경제 회복을 지연시킬 우려가 있다고 꼬집었다.

특히 도쿄올림픽이 100일도 남지 않았는데 확진자와 사망자가 증가하고 있는 "일본보다 더 큰 위험은 어디에도 없다(Nowhere is that a greater risk than in Japan)"고 지적했다. 최근 일본에서는 연일 신규 확진자가 4000명 이상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신문은 한국과 일본, 호주 모두 몇 달 전 발표한 백신 접종 일정보다 훨씬 느리다고 짚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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