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스가 총리의 화이자 확보에 곤란해진 文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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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방문 중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가 화이자의 CEO와 전화 통화해 오는 9월 말까지 일본 국내 접종 대상자 전원이 맞을 수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확보했다고 밝힌 것과 관련, 문재인 대통령이 야권으로부터 궁지에 몰리고 있다.
국민의힘은 코로나19 백신 수급 불안과 관련해 "물량 확보는 용두사미 쇼였다"고 맹비난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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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우리 백신은 어디에 있나”
미국을 방문 중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가 화이자의 CEO와 전화 통화해 오는 9월 말까지 일본 국내 접종 대상자 전원이 맞을 수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확보했다고 밝힌 것과 관련, 문재인 대통령이 야권으로부터 궁지에 몰리고 있다.
국민의힘은 코로나19 백신 수급 불안과 관련해 “물량 확보는 용두사미 쇼였다”고 맹비난하기 시작했다.
배준영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모더나 CEO와의 화상 통화로 국민을 안심시켰다. 그것이 쇼였나 의심하는 사람마저 생겼다”고 논평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말 스테판 방셀 모더나 CEO와 통화했다.
이후 모더나 공급 시작 시기를 2분기로 앞당겼다.
그러나 4000만 명분으로 늘려 계약한 모더나 백신의 초도 물량이 어느 정도인지, 언제쯤 국내에 처음 도착할지 등은 여전히 미정이라는 것이다.
배 대변인은 “백신 접종률은 3%가 안 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하위 수준”이라며 “정부는 도대체 뭘 하고 있느냐”고 비판했다.
박대출 의원은 SNS에서 “화상 통화 쇼를 벌이더니 감감무소식이다. 용두사미 쇼”라며 “‘백신 거지’ 된 것도 분한데, 희망고문까지 한다”고 비판했다.
김웅 의원은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과거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광진을에 ‘코로나19 백신 4400만 명 접종 물량 확보!’라며 내건 현수막을 SNS에 공유했다.
이어 “이 물량은 어디에 있느냐. 민주당이 또 ‘민주당’ 한 것이냐”고 비꼬았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접촉해 물량을 확보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박대출 의원은 “문 대통령은 그 잘하던 화상 통화를 왜 바이든 대통령과는 안 하느냐”며 즉시 한·미 정상 간 핫라인을 가동해 남은 백신을 나눠달라고 요청하고, 특사 파견도 검토하라고 촉구했다.
김근식 전 비전전략실장은 “대통령이 직접 바이든을 만나 외교 담판을 통해 백신을 구해야 한다”며 “상상할 수 있는 창의적 수단까지 총동원하라”고 촉구했다.
서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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