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최초의 '화성 동력 비행'..오늘 오후 4시30분 시도

김승준 기자 2021. 4. 19.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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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에서의 무인 헬리콥터 첫 비행이 오늘 오후 4시30분(한국 시간) 시도된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1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화성 탐사 헬리콥터 인저뉴어티(Ingenuity)의 첫 비행이 19일 오전 3시30분(미국 동부시간)에 시도한다고 발표했다.

NASA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플라이어 1호(인류 최초의 동력 비행체)의 한 조각을 인저뉴어티에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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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저뉴어티 (미국항공우주국, 제트추진연구소 제공 Credits: NASA/JPL-Caltech) 2021.04.19 /뉴스1

(서울=뉴스1) 김승준 기자 = 화성에서의 무인 헬리콥터 첫 비행이 오늘 오후 4시30분(한국 시간) 시도된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1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화성 탐사 헬리콥터 인저뉴어티(Ingenuity)의 첫 비행이 19일 오전 3시30분(미국 동부시간)에 시도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첫 비행은 지난 12일 예정이었으나 사전 점검 도중 문제가 발생해 일정이 재조정된 바 있다.

이번 비행 관련 데이터는 몇 시간에 걸쳐 지구에 도착할 예정이며, 현지시간 오전 6시15분 (한국 시간 7시15분)께 NASA의 유튜브 또는 페이스북 채널을 통해 관련 생중계가 진행될 예정이다.

인저뉴어티는 총 5번의 비행 실험을 예정해두고 있다. 비행 실험에 성공하면, NASA는 지구 외 행성에서의 비행 탐사 능력을 갖추게 된다. 기존에는 주로 지표에서의 고정, 이동형 탐사장치를 활용했지만, 지형의 영향으로 탐사 지역이 제한됐다.

화성의 중력은 지구의 3분의 1 수준이지만 화성에서의 비행은 지구에서보다 어렵다. 비행체가 날기 위해서는 양력을 받아야 하는데, 이 양력은 대기의 밀도에 비례한다. 화성의 대기 밀도는 지구의 1%대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겨내야 할 중력이 더 작더라도, 날아오르기 위한 양력을 얻기 어려운 것이다.

NASA는 이러한 문제를 날개의 고속회전을 통해 해결했다. 2가량의 두 날개가 분당 2600회 가깝게 회전하며 양력을 발생시킨다.

이번 시험 비행은 인류사상 최초로 지구 바깥 행성에서 시도하는 동력 비행이다. NASA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플라이어 1호(인류 최초의 동력 비행체)의 한 조각을 인저뉴어티에 실었다.

화성에서 곧 역사적인 첫 비행을 시작할 초소형 헬기 인저뉴어티의 예상 동선. © AFP=뉴스1 © News1 원태성 기자

seungjun24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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