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대] "부안~고창 노을대교는 꼭 필요한 다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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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바다 위에 다리 하나를 놓는 게 아닙니다. 미래를 그리자는 겁니다."
그는 "노을대교는 부안과 고창뿐만 아니라 전북도민의 오랜 숙원사업"이라며 "대통령 공약과 새만금 종합개발계획에서 언급됐으나 경제성 논리로 정부 계획에 포함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근 노을대교 조기 착공을 위한 부안·고창군민 3만 명의 서명부를 유기상 고창군수와 함께 정부에 전달했다"며 "고창군과 상호협력을 통해 낙후된 서해안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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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 "단순히 바다 위에 다리 하나를 놓는 게 아닙니다. 미래를 그리자는 겁니다."
권익현 전북 부안군수는 17일 연합뉴스와 진행한 서면 인터뷰에서 '노을대교'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이같이 말했다.
노을대교는 부안군 변산면 도청리와 고창군 해리면 왕촌리를 연결할 7.48㎞ 규모의 다리다.
다리가 완공되면 1시간 넘게 돌아가야 했던 거리를 10분 만에 갈 수 있어 운행 거리와 비용이 획기적으로 줄어든다.
부안군은 이 비용을 연간 97억원 상당으로 추산한다.
새만금 내부개발에 따른 관광 활성화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부안 변산반도 국립공원과 고창 선운산 국립공원 등을 연계한 관광벨트를 구축해 전국적 관광 명소로 부상할 수 있다고 부안군은 자신한다.
부안군과 고창군은 노을대교 건설 이후 새만금∼격포∼변산반도∼곰소만∼람사르습지∼선운산을 잇는 관광지구를 만들 구상이다.
어획량 감소 등으로 시름하는 어민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반드시 보탬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권 군수는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임에도 지지부진한 현실에 안타까운 심경을 드러냈다.
그는 "노을대교는 부안과 고창뿐만 아니라 전북도민의 오랜 숙원사업"이라며 "대통령 공약과 새만금 종합개발계획에서 언급됐으나 경제성 논리로 정부 계획에 포함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근 노을대교 조기 착공을 위한 부안·고창군민 3만 명의 서명부를 유기상 고창군수와 함께 정부에 전달했다"며 "고창군과 상호협력을 통해 낙후된 서해안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jay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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