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서 끼니 때우는 4세 노숙 여아..아일랜드 사회 '공분'

홍효진 기자 2021. 4. 19.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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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길거리에서 4살짜리 여아가 노숙을 하고 있는 장면이 포착돼 시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18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선은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아일랜드에서 4살짜리 소녀가 길거리에 앉아 플라스틱 통을 들고 끼니를 때우고 있는 사진이 퍼지며 시민들의 분노가 들끓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전 세계 부유국 중 하나인 아일랜드가 주택 공급 위기와 노숙자 문제를 방관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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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길거리에서 4살짜리 여아가 노숙을 하고 있는 장면이 포착되면서 시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사진='Ballymun Soup Run' 공식 페이스북


아일랜드 길거리에서 4살짜리 여아가 노숙을 하고 있는 장면이 포착돼 시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18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선은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아일랜드에서 4살짜리 소녀가 길거리에 앉아 플라스틱 통을 들고 끼니를 때우고 있는 사진이 퍼지며 시민들의 분노가 들끓고 있다고 전했다.

이 사진은 북더블린 지역의 공공단체인 '발리문 수프 런'(Ballymun Soup Run) 소속 한 자원봉사자가 노숙인들에게 음식을 나눠주는 장면을 촬영한 것이다. 해당 단체는 SNS에 "이것은 우리 정부의 책임"이라며 아일랜드 정부의 무능을 지적했다.

'피드 아워 홈리스'(Feed Our Homeless)의 공동 설립자인 토니 월시 역시 주택 공급 문제에 대한 아일랜드 정부의 대응을 비난하며 이 사진을 공유했다.

토니는 "어떤 어린 아이나 개인도 집이 없다는 이유로 이렇게 길거리에 나앉아 저녁을 해결해서는 안 된다"면서 "우리 정부가 부끄럽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는 전 세계 부유국 중 하나인 아일랜드가 주택 공급 위기와 노숙자 문제를 방관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노숙자 자선단체 '포커스 아일랜드'(Focus Ireland)에 따르면, 지난 1월 25일부터 30일까지 8313명의 노숙인들이 거리에 떠돌았다. 이는 2014년 7월 이후 232% 증가한 수치다.

이와 관련 아일랜드 주택부 장관 다라 오브라이언은 올해 이른바 '건축 붐'을 일으키겠다며 대규모 주택 공급을 약속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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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효진 기자 jin855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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