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회 변호사 "윤봉길 손녀, 혐오"..조수진, 與 친일 의혹들 나열

김성진 기자 2021. 4. 19. 07: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친여(親與) 성향의 광복회 고문변호사가 최근 국민의힘을 "반민족, 반민주 세력의 잔당"이라 표현한데 대해 "친일 프레임, 어느 쪽이 손해일까"라 했다.

조 의원은 지난 18일 페이스북에 "더불어민주당의 새 당 대표 경선에 일제강점기 중추원 참의 손자가 나섰다"면서 "논란을 야기한 친문 변호사에게 묻는다. 이런 민주당을 뭐라 불러야 하나"라고 물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 2020.10.26/사진제공=뉴스1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친여(親與) 성향의 광복회 고문변호사가 최근 국민의힘을 "반민족, 반민주 세력의 잔당"이라 표현한데 대해 "친일 프레임, 어느 쪽이 손해일까"라 했다.

조 의원은 지난 18일 페이스북에 "더불어민주당의 새 당 대표 경선에 일제강점기 중추원 참의 손자가 나섰다"면서 "논란을 야기한 친문 변호사에게 묻는다. 이런 민주당을 뭐라 불러야 하나"라고 물었다. 과거 홍영표 민주당 의원의 할아버지 홍종철 씨가 조선총독부의 자문기관 격인 중추원에 몸 담았다는 의혹을 언급한 것이다.

앞서 정철승 광복회 고문변호사는 지난 17일 페이스북에 "민주당과 달리 반민족 반민주 세력의 잔당이라고 비판받을 뿐 아니라 독립유공자 후손 의원이 없는 국민의힘은 반드시 (독립유공자 후손)그런 공천을 했다"고 적었다.

이어 윤봉길 의사의 손녀인 윤주경 국민의힘 의원이 "탄핵 당한 박근혜씨와 매우 가까운 측근"이라며 "지금까지 수많은 행사나 자리에서 마주쳤지만, 악수를 하는 것은 물론이고 말을 섞는 것조차 싫다. 혐오"라 했다.

이에 조 의원은 "정 변호사는 최근 김원웅 광복회장의 멱살을 잡은 독립유공자 후손에 대해 '대개 가난한 가정 환경에서 성장했기 때문에 제대로 교육을 받지 못했고 온전한 직업도 갖기 어려웠다'고 발언해 물의를 빚기도 했다"며 "조상의 부끄러움을 후손에 연계시키는 건은 시대착오적"이라 했다.

그러면서 "친문 변호사가 촉발시킨 논란이니 묻지 않을 수 없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총리 후보로 검토했다는 전직 5선 여성 의원의 아버지는 일제 헌병이었다. 이런 분이 총리로 검토됐다는 정부의 정체성은 뭔가"라 물었다. 현 정부의 차기 국무총리 후보로 검토된 이미경 민주당 전 의원은 2004년 8월 24일 공개된 언론 인터뷰에서 자신의 부친이 일제강점기 당시 일본 현지에서 헌병으로 복무한 사실을 일부 인정했다.

또 "민주당 전신 열린우리당 의장을 지낸 분은 일본 오장의 아들"이라며 "열린우리당 후신인 민주당의 정체성은 뭔가"라 물었다. 신기남 전 열린우리당 의장의 부친이 일제강점기 당시 일본군 헌병 오장(하사)를 지냈다는 의혹을 언급한 것이다.

그러면서 "정 변호사는 친여 진영엔 설훈 의원, 이종걸 전 의원, 자신 등 독립유공자 자제들이 있다고도 주장했다"며 독립유공자 자제는 아무 주장이나 막 해도 되나, 설 의원, 이 전 의원은 잦은 설화로 구설에 등장해온 분들"이라 지적했다.

이어 "독립유공자 후손이면 막말을 해도 된다는 건가"라며 "자랑스러운 조상을 후손의 그릇된 언행으로 욕 보이지 말자"라 적었다.

[관련기사]☞ 서현 "여러분 생각하면서 힘낼게요"…'김정현 논란' 후 근황이하늘 "내 동생 죽음, 김창열 때문…DOC 지키려 참았지만 폭로"사실로 밝혀진 '육수 재사용' 부산 어묵탕집의 최후"명품 안목이네"…서예지에 '철벽' 박서준, 드라마 영상 재조명"서예지, 유노윤호와 이별 후 손호준도 만나…김수현은 달랐다"
김성진 기자 zk007@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