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어진 미국 차 캐딜락 XT4.. 단단한 주행 성능에 첨단 편의사양까지 [시승기]

조병욱 2021. 4. 19.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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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드라마 PPL로 톡톡한 인기를 얻고 있는 미국 수입차 브랜드 '캐딜락'이 tvn 드라마 '빈센조'에 유일하게 공개하지 않은 최신 차량 XT4. 엔트리급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이 차는 그동안 미국차가 갖고 있던 선입견을 한 방에 날려주기에 충분했다.

그동안 미국차가 가진 거칠고 터프한 편견과 달리, 이 차에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동급 유일의 1열 운전석·조수석 마사지 시트, 진동을 통해 위험 상황을 경고하는 안전경고시트 등 다양한 주행보조·편의장비가 탑재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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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캐딜락코리아 제공
최근 드라마 PPL로 톡톡한 인기를 얻고 있는 미국 수입차 브랜드 ‘캐딜락’이 tvn 드라마 ‘빈센조’에 유일하게 공개하지 않은 최신 차량 XT4. 엔트리급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이 차는 그동안 미국차가 갖고 있던 선입견을 한 방에 날려주기에 충분했다. 유럽차처럼 단단한 하체, 미국차 특유의 넓은 공간감, 답답함 없는 성능까지 3박자를 모두 갖췄다.

지난 2일 시승한 캐딜락 XT4 스포츠는 동급 유일의 ‘후방 카메라 미러’(룸미러)가 인상적인 차였다. 그동안 미국차는 첨단 편의사양과는 거리가 멀었지만 최근 젊어진 캐딜락은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후방 카메라 미러는 거울이 아닌 후방 카메라와 연계된 액정이 장착돼 기존 거울형 보다 후방 시계를 300% 이상 넓혀준다. 실제 운전중에는 저녁 시간 어두운 곳에서도 후방 시야가 선명하게 확보되고, 뒷좌석 탑승자나 의자로 인해 가려지는 사각지대가 없어서 편했다. 다만 액정인 탓에 운전중 이곳을 보면 쉽게 적응되지 않거나 사람에 따라 이질감이 느껴진다는 문제점도 있다.

그동안 미국차가 가진 거칠고 터프한 편견과 달리, 이 차에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동급 유일의 1열 운전석·조수석 마사지 시트, 진동을 통해 위험 상황을 경고하는 안전경고시트 등 다양한 주행보조·편의장비가 탑재돼 있다. 특히 충돌 위협을 알려주는 경고 장치는 헤드업디스플레이 화면에 빨간색 화면을 빠르게 점멸하며 운전자의 주의를 환기시켰다.
사진=캐딜락코리아 제공
사진=캐딜락코리아 제공
또한 1열 열선 및 통풍시트, 2열 열선시트도 기본으로 탑재됐다. 특히 13개의 보스 스피커와 4개의 마이크를 통한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 기능도 정숙성을 한 층 높여준다.

그렇다고 편의 사양만 화려한 차도 아니다. 기본 주행성능도 충실했다. 2.0L 직분사 가솔린 트윈스크롤 터보엔진은 최고출력 238마력, 최대토크 35.7kg·m의 힘을 발휘하며 자동 9단 변속기와 어울림도 좋다. 스포츠 모드에서는 한층 더 경쾌한 엔진 반응을 보이며 답답하지 않은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액티브 스포츠 섀시와 CDC 서스펜션은 코너나 요철구간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을 돕는다. SUV답지 않게 코너시 쏠림이나 거동도 나쁘지 않았다. 무늬만 SUV인 차량들과 달리 사륜구동을 채택하고, 오프로드, 눈길, 빗길 등 다양한 주행모드도 제공한다.
사진=캐딜락코리아 제공
캐딜락은 XT4를 중심으로 ‘영 아메리칸 럭셔리’라는 새로운 포지셔닝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다만 국내 판매가격인 5531만원은 경쟁 차종이 다양해 엔트리급 SUV로써 얼마나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조병욱 기자 bright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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