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광장] '대어' SK IET 공모가 10만원 넘나..22~23일 수요예측

해성티피씨·이삭엔지니어링 코스닥 상장..쿠콘 공모주 청약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서울=뉴스1) 서영빈 기자 = 이번주에는 'IPO 대어(大漁)' 중 하나로 꼽히는 SK아이이테크놀로지(이하 SK IET)가 공모가 산정을 위해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 나선다. 또 해성티피씨, 이삭엔지니어링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쿠콘은 일반인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SK IET의 수요예측일은 22일~23일이다.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인 SK IET는 전기차 배터리에 들어가는 핵심소재인 분리막(LiBS)을 주로 생산하는 회사다. SK IET는 세계 전기차시장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는 중국 시장에서 현지 생산 체제를 갖추는 등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SK IET의 희망공모밴드는 7만8000~10만5000원이다.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SK증권, 삼성증권, NH투자증권이다. 공모주 청약일은 28~29일이다.

코스닥 상장을 앞둔 쿠콘의 공모주 청약일은 19~20일이다.

쿠콘은 지난 2006년 설립된 빅데이터 중개 회사다. 온라인상에 흩어진 데이터를 수집해 고객사와 연결하는 B2B 데이터 플랫폼이다. 핀테크·비즈니스 소프트웨어를 주력 사업으로 하는 '웹케시'의 연구소에서 출발해 분리됐다.

쿠콘의 공모가는 희망밴드 최상단보다 높은 4만5000원이며 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 삼성증권이다.

21일에는 해성티피씨와 이삭엔지니어링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해성티피씨는 1997년 인천 남동구에 설립된 감속기 제조 전문업체다. 전체 매출의 83.7%가 승강기용 감속기(권상기)에서 나온다. 2019년 기준 국내 시장 점유율이 74.9%로 1위를 차지했다.

해성티피씨는 이번 상장으로 조달한 자금을 국내 최초로 개발한 로봇용 초정밀 감속기 분야에 투자할 계획이다. 산업용 로봇 시장이 성장하면서 로봇용 고정밀 감속기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 것으로 전망된다.

해성티피씨의 공모가는 희망밴드 최상단보다 높은 1만3000원으로 결정됐다. 청약 경쟁률은 2053대 1,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은 1508.95대 1이었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이삭엔지니어링은 지난 2007년 설립된 스마트팩토리 전문업체로 사업 초기에 철강 제철공정제어 공정자동화를 주요 매출처로 두고 있었다. 이후 국내 반도체 산업의 성장과 맞물려 반도체 공정의 공조 제어 자동화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최근에는 자동차용 2차전지 제조 공정의 자동화 부문 수주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삭엔지니어링의 공모가는 희망밴드 최상단인 1만1500원이다. 청약경쟁률은 2262.09대 1,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은 1427.15대 1이었다. 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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