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혁신 中企 100개사에 스마트공장화 지원..중기부 'KAMP 사업'

문대현 기자 2021. 4. 19.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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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이 생산라인 끝 부분에 위치한 엑스레이(X-Ray) 동영상으로부터 이미지 데이터를 추출해 불량을 잡아낸 것이다.

중기부는 조선내화와 같이 중소 제조기업의 제조혁신을 지원하는 '인공지능 제조 컨설팅 및 솔루션 실증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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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컨설팅 및 솔루션 실증 지원사업' 공모
중기부 대전청사 전경 © 뉴스1 조현기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 생산라인에서 막 나온 구두에 '불량' 표시가 떴다. 인공지능(AI)이 생산라인 끝 부분에 위치한 엑스레이(X-Ray) 동영상으로부터 이미지 데이터를 추출해 불량을 잡아낸 것이다.

지난 1947년 설립 후 우리나라 최초로 내화물 사업을 개척해 100% 국산화 한 조선내화의 공정 생산 모습이다. 조선내화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원하는 인공지능 제조혁신 플랫폼(KAMP) 사업의 우수 사례다.

중기부는 조선내화와 같이 중소 제조기업의 제조혁신을 지원하는 '인공지능 제조 컨설팅 및 솔루션 실증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해 7월 처음으로 시작한 이후 KAMP의 인프라와 서비스를 통해 100개 기업의 공정상 문제를 인공지능으로 해결했다. KAMP는 중소 제조기업이 갖추기 어려운 데이터 저장·분석 인프라, AI 개발·활용 도구, AI 데이터셋과 표준모델, 상품화된 AI 제조 서비스(솔루션), 전문가 컨설팅과 교육 서비스 등을 한 곳에 모아 중소제조업의 인공지능화를 지원하는 종합 플랫폼이다.

이 사업에 참여한 조선내화는 검사자 숙련도에 따라 일정하지 않았던 불량품 판정 신뢰도를 90%에서 96%까지 올렸고, 검사시간도 1.5분에서 0.5분으로 대폭 단축했다. 기존 유형의 패턴에서 벗어난 새로운 불량 패턴에 대한 대응력 역시 강화했다.

중기부는 올해도 작년에 이어 100개사를 지원할 예정이다. 먼저 '인공지능 컨설팅'을 통해서는 공장에서 수집해 저장된 데이터를 분석해 공정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AI 분석모델과 최적 솔루션 추천 등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AI 마스터 2인(AI·데이터 전문가 1인, 공정전문가 1인)이 1팀으로 구성돼 지원기업의 인공지능 도입 컨설팅을 밀착 지원한다.

'인공지능 솔루션 실증'을 통해서는 컨설팅을 통해 도출된 인공지능 분석모델과 솔루션을 제조 현장에 실제로 적용해보는 기술검증을 지원한다. 또한 실증 과정에서 필요한 고성능 컴퓨팅 자원도 KAMP를 통해 연계 지원한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스마트공장 사업관리시스템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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