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뉴욕, 연장 접전 끝 뉴올리언스 제압하고 7연승

최설 2021. 4. 19. 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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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설 인터넷기자] 뉴욕의 레지 불록이 신스틸러로 올라섰다.

뉴욕 닉스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메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2020-2021 NBA 정규시즌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의 홈 경기에서 122-112로 이겼다. 

 

불록이 큰 역할을 해냈다. 4쿼터 막판까지 패색이 짙던 뉴욕은 불록이 동점 3점슛을 터트리고 이어진 연장전에서도 결정적인 3점슛을 꽂으며 팀을 승리로 견인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첫 7연승을 달린 뉴욕은 정규리그 31승 27패로 동부 컨퍼런스 6위 자리를 지켰다.


뉴욕에서는 줄리어스 랜들(33득점 10어시스트 5리바운드)과 데릭 로즈(23득점 5어시스트)가 팀 내 가장 많은 득점을 책임지며 공격을 이끌었다. 또한, 이날의 영웅 블록도 15득점 4리바운드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반면, 뉴올리언스는 자이언 윌리엄슨이 34득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 에릭 블레소가 22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맹활약했지만, 4쿼터 막판 아쉬운 수비 하나로 인해 경기를 내주며 쓴잔을 마셨다. 이날 패배로 뉴올리언스는 3연패에 빠졌다.

1쿼터는 뉴올리언스가 근소하게 앞섰다. 윌리엄슨이 경기 초반 뉴욕의 강한 도움 수비에 고전했지만, 스티브 아담스가 골밑을 든든하게 지키며 5리바운드와 8득점으로 팀의 리드를 챙겼다.

이후 뉴욕에서는 RJ 바렛이 반격에 나섰다. 3점슛 2개를 모두 집어넣은 바렛이 10득점을 올리며 점수 차를 좁혔다. 그리고 벤치서 나온 로즈의 자유투 득점까지 더한 뉴욕이 1쿼터 한때 역전(21-20)에도 성공했다. 하지만 카이라 루이스 주니어(3점)와 엘보우 지역에서 첫 필드골을 성공시킨 윌리엄슨의 연속 득점이 터진 뉴올리언스가 다시 리드를 가져오며 1쿼터를 마쳤다(25-21).

2쿼터에서는 뉴욕이 분위기를 완전히 바꿔 놓았다. 쿼터 초반 윌리엄슨이 공격리바운드 후 풋백 득점과 앨리웁 덩크로 득점에 시동을 거는 듯했지만, 뉴욕에서는 로즈가 이에 맞섰다. 동료 케빈 녹스와 랜들의 득점을 도운 로즈(5득점 2어시스트)는 자신의 득점까지 챙기며 전세를 역전시켰다(33-31).

이후에는 랜들이 더욱 힘을 보탰다. 상대가 누구든 과감하게 1대1 포스트업과 페이스업 공격을 전개한 랜들은 2쿼터에만 16득점을 쓸어 담으며 간격을 벌렸다. 이어 전반 종료 직전에는 바렛의 레이업까지 터진 뉴욕이 윌리엄슨만이 홀로 분전한 뉴올리언스를 따돌리고 13점(57-44) 차의 리드를 유지한 채 후반을 맞이했다.

3쿼터에는 반대로 뉴올리언스가 다시 힘을 냈다. 후반 시작 후 엘프리드 페이튼의 2득점으로 한동안 스코어가 멈춰있었던 뉴욕을 상대로 뉴올리언스의 블레소가 연속 10득점을 올리며 순식간에 간격을 좁혔다(57-59).

이어 브랜든 잉그램까지 득점에 가세한 뉴올리언스는 뉴욕과 역전과 동점을 반복했다. 그리고 쿼터 막판 블레소와 윌리엄슨의 속공 앨리웁으로 점수 균형(79-79)을 이룬 뉴올리언스는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만들어 놓으며 4쿼터로 향했다.

4쿼터는 막판까지 알 수 없는 경기 양상으로 전개됐다. 쿼터 중반까지는 뉴욕이 랜들을 앞장세워 공격을 풀어갔다면 뉴올리언스가 이를 따라가는 추세였다. 또 쿼터 종료 직전 4분여를 남겨두고는 뉴올리언스가 역전에 성공하며 전세를 약간 기울인 듯했다. 블레소가 결정적인 3점슛을 집어넣으며 윌리엄슨의 자유투도 함께 이어지며 리드(97-92)를 잡았기 때문.

하지만 뉴욕도 끝까지 추격을 포기하지 않고 로즈의 연속 8득점으로 계속해서 쫓아갔다. 그리고 결국 경기 종료 7.8초를 남겨두고는 로즈의 어시스트를 받아 코너 3점슛을 성공시킨 불록이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운명을 가른 마지막 5분. 

 

불록이 다시 한번 뉴올리언스를 침묵시켰다. 로즈와 널렌스 노엘의 득점으로 리드를 잡은 뉴욕에 3점슛을 또다시 얹어준 것(110-105). 그리고 이어진 노엘의 결정적인 블록은 뉴올리언스 선수단의 추격 의지를 그대로 꺾어놨다. 잉그램의 회심의 덩크 시도가 노엘에게 깔끔하게 막히고 만 것이다. 

 

남은 시간이 2분여가 있었지만 흐름은 더 이상 바뀌지 않았다. 

#사진_AP/연합뉴스 제공

점프볼 / 최설 인터넷기자 cs34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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