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에 놀아난 세인트루이스, 필라델피아에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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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분위기가 하루를 가지 못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필라델피아 필리스 선발 애런 놀라를 넘지 못하고 완패했다.
세인트루이스는 19일(한국시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와 시리즈 마지막 경기 0-2로 졌다.
필라델피아 선발 놀라의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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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필라델피아) 김재호 특파원
좋은 분위기가 하루를 가지 못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필라델피아 필리스 선발 애런 놀라를 넘지 못하고 완패했다.
세인트루이스는 19일(한국시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와 시리즈 마지막 경기 0-2로 졌다. 이 패배로 시즌 성적 7승 8패가 됐다. 필라델피아는 8승 7패. 이번 시리즈를 1승 2패로 내주고 워싱턴DC로 향하게됐다.
필라델피아 선발 놀라의 날이었다. 9이닝 2피안타 10탈삼진 무실점 완봉승 기록했다. 자신의 세 번째 완투, 두 번째 완봉이다. 첫 번째 완봉은 지난해 더블헤더에서 거둔 7이닝 완봉이었기에 9이닝 완봉은 이번이 처음이다.
놀라는 이날 포심 패스트볼과 체인지업-너클 커브의 조합으로 세인트루이스 타자들의 밸런스를 완전히 무너뜨렸다.
놀라는 8회 오스틴 딘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열 번째 탈삼진을 뺏었다. 통산 17번째이자 시즌 첫 번째 두 자리 수 탈삼진을 기록했다.
타석에서는 브라이스 하퍼의 활약이 빛났다. 하루 휴식 이후 돌아온 그는 1회 솔로 홈런을 때린데 이어 5회에는 1사 1루에서 좌익수 방면 2루타로 기회를 이었다. 필라델피아는 5회 이어진 1사 만루 찬스에서 알렉 봄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했다.
세인트루이스 선발 존 갠트는 5이닝 5피안타 1피홈런 5볼넷 5탈삼진 2실점 기록하며 선발 역할을 했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고 패전투수가 됐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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