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 안양천 밤이면 불야성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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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 안양천이 매일 밤 아름다운 불빛으로 시민을 유혹하고 있다.
광명시가 안양교~금천대교 3.6km 안양천 산책로에 다양한 조명을 설치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이번 안양천 경관조명 설치로 코로나19로 지친 시민에게 아름다운 안양천 모습을 선물할 수 있어 기쁘다. 낮에는 예쁜 꽃과 싱그러운 나무를, 밤에는 자연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조명을 보시면서 마음의 위안을 얻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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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광명=강근주 기자】 광명 안양천이 매일 밤 아름다운 불빛으로 시민을 유혹하고 있다.
광명시가 안양교~금천대교 3.6km 안양천 산책로에 다양한 조명을 설치했다. 수목조명, 볼조명, 반딧불조명, 데크(바닥 및 계단)조명, 고보조명 등이 안양천 산책로와 데크 보행로, 보행계단 등에 설치됐다. 특히 광명시를 대표하는 시인 기형도의 유작 시 12편으로 코르텐 조명과 어우러지게 시화판을 설치해 시민 발길을 붙잡고 있다.
광명시는 16일 저녁 안양천 햇무리광장에서 박승원 광명시장, 시의원, 도의원, 시민, 기형도기념사업회, 문인협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안양천 경관조명 개장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장식에선 기형도 시인의 시 두 편을 낭송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광명시청 홍보담당관실에서 안양천의 아름다운 모습을 촬영한 사진 20점을 전시해 시민 눈길을 끌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이번 안양천 경관조명 설치로 코로나19로 지친 시민에게 아름다운 안양천 모습을 선물할 수 있어 기쁘다. 낮에는 예쁜 꽃과 싱그러운 나무를, 밤에는 자연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조명을 보시면서 마음의 위안을 얻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는 2019-2022 안양천-목감천 시민공원화 사업 일환으로 안양천과 목감천에 휴게시설과 공중화장실을 설치하고 잔디밭과 초화원을 조성했다. 또한 안양천-목감천과 도덕산-구름산-가학산-서독산 등 광명 4대산을 연계한 순환산책로를 조성할 계획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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