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러시아 외교관 18명 간첩혐의로 추방조치

변진석 2021. 4. 18.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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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정부가 러시아 외교관 18명이 간첩으로 확인됐다며 추방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이어 "추방 대상인 러시아 외교관 18명이 간첩으로 확인됐다"며 "체코 정보기관과 안보 당국이 2014년 폭발 사고가 이 조직과 연관됐다고 합리적으로 의심할 만한 명확한 증거를 수집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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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정부가 러시아 외교관 18명이 간첩으로 확인됐다며 추방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안드레이 바비시 체코 총리는 현지시각 17일 기자회견에서, 2014년 10월 체코 남동부 지역 즐린시의 폭발물 창고에서 발생한 연쇄 폭발 사고가 러시아군 정보기관인 정찰총국 산하 조직과 관련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어 "추방 대상인 러시아 외교관 18명이 간첩으로 확인됐다"며 "체코 정보기관과 안보 당국이 2014년 폭발 사고가 이 조직과 연관됐다고 합리적으로 의심할 만한 명확한 증거를 수집했다"고 말했습니다.

2014년 폭발 사고로 체코인 2명이 숨졌으며 원인은 최근까지도 확실히 규명되지 않았습니다.

이 사고는 우크라이나가 동부 지역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에 맞서 싸우며 해외에서 무기 도입을 늘리려던 때에 발생한 것이기도 합니다. 체코 언론들은 러시아가 자국산 무기가 중동 등지에서 적대 세력에 공급되지 못하도록 하려고 폭발물 창고를 파괴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러시아 외무부는 18일 발표한 성명에서 "체코 정부가 근거 없고 지어낸 구실로 러시아 대사관 직원 18명을 추방하는 유례없는 결정을 내렸다"면서 "체코 정부에 단호한 항의를 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변진석 기자 (lam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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