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연쇄감염 급속 확산..이달에만 325명 확진

박영하 2021. 4. 18.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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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울산]
[앵커]

울산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주말과 휴일에도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달 들어서만 확진자가 325명에 달하는데, 울산시는 이상 증세가 있으면 선제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했습니다.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울산경찰청 관련 확진자가 오늘 7명이 추가돼 모두 12명으로 늘었습니다.

울산경찰청 소속 경찰관 2명이 16일과 어제 각각 확진된 뒤 이 중 1명과 접촉한 경찰서 직원 2명도 잇따라 확진됐습니다.

특히 경찰관의 부모도 확진됐는데, 어머니가 교직원으로 있는 한 어린이집으로 감염이 확산해 원생 2명과 교직원 5명 등 모두 7명이 확진됐습니다.

또 동강병원 관련 연쇄 확진자는 퇴원 환자와 초등학생, 유치원생 등 3명이 추가돼 33명으로 늘었습니다.

동구 지인 모임 관련 확진자도 3명이 추가돼 14명이 됐습니다.

이달 들어 울산의 누적 확진자는 불과 18일 만에 325명이 됐습니다.

양지 요양병원과 종교시설 관련 집단 감염이 있었던 1월보다 백 명 이상 많습니다.

문제는 집단 감염의 사례가 늘고, 감염 경로도 다양해 지고 있다는 겁니다.

울산시는 내일부터 이달 말까지 무료로 실시되는 코로나19 선제검사를 적극 이용할 것을 시민들에게 당부했습니다.

[여태익/울산시 감염병관리과장 : "숨은 확진자들이 많이 있을 거라고 예상을 하기 때문에 그분들을 빨리 찾는 데 목적이 있고, 그렇게 함으로 제2, 제3차 확산을 막는 데 목적이 있는 겁니다."]

한편 울산지역 백신 1차 접종자는 3만 천여 명으로 목표대비 접종률은 3.9%입니다.

코로나19 4차 유행이 현실화되는 가운데 백신 공급은 늦어지고 있어 지역사회의 연쇄 확산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영합니다.

촬영기자:윤동욱

박영하 기자 (ha93@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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