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9시 455명..부산·울산·경남·대구서 각 20명대 확진(종합2보)
전날 같은시각 대비 157명 감소..검사 샘플 적은 '주말 효과' 추정
(전국=뉴스1) 최대호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국 확진자가 18일 오전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최소 455명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대 612명(최종 672명)에 비해 157명 감소한 수치다.
밤까지 추가 발생을 고려하면 19일 0시 기준으로 집계될 신규 확진자는 400명 후반 또는 500명 초반대로 예상된다. 검사 샘플이 적은 주말효과로 인해 확진자가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17개 광역지자체를 통해 확인한 지역별 확진자는 서울·경기 각 132명, 울산 27명, 경남 26명, 부산 24명, 대구 22명, 경북 19명, 충남·전북 각 14명, 강원 12명, 대전 각 10명, 광주·충북 각 7명, 인천 4명, 전남 2명, 세종 2명, 제주 1명 등이다.
서울은 동대문구 소재 음식점에서 확진자 1명이 추가돼 관련 확진자는 45명으로 늘어났다. 양천구 소재 태권도장에서도 확진자 1명이 발생했다. 누적 확진자는 28명이다. 중랑경찰서 관련 확진자도 1명 추가돼 누적 24명이 됐다. 중랑구 가족·실내 체육시설과 관련해서도 확진자 1명이 나왔다. 누적 확진자는 22명이다.
경기는 지역사회 내 일상 접촉에 의한 감염이 대다수였다.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는 오후 6시 기준 확진자 121명 중 의정부시 교회 관련 2명, 수원 영통 운동시설 및 교회 관련 1명 등 3명에 그쳤다. 해외입국 확진자는 4명으로 파악됐다.
비수도권에서는 9개 시도에서 두 자릿수 확진자가 나왔으며, 특히 부·울·경 지역의 감염 확산이 두드러졌다.
부산에서는 유흥업 집단감염이 지속하는 가운데 수산업 관련 집단감염 사례가 추가됐다. 유흥시설 관련해 7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467명(종사자 80명, 이용자 97명, 접촉자 290명)으로 늘었다. 신규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된 서구 소재 수산 관련 사업장에서는 이날 5명(직원 4명·가족 1명)이 확진됐다.
울산은 대형병원·경찰청·지인모임 등의 집단감염 여파가 이어졌다. 동강병원 관련 10대 2명이 확진됐으며, 울산 경찰청 집단감염 관련해서도 7명이 추가 감염됐다. 동구 지인모임 관련해서는 70대 1명과 60대 1명 등 2명이 확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경남은 사천 음식점·진주 단란주점발 감염으로 몸살을 앓았다. 사천 음식점 관련 11명이, 진주 7080단란주점(지인모임) 관련 6명이 추가 확진됐다.
강원에서는 지인·가족 간 감염이 잇따랐다. 춘천에서는 수도권 확진자와 접촉한 주민 1명이 확진됐고, 해당 주민과 접촉한 가족 및 지인 등 3명이 n차 감염됐다. 양양 확진자 2명은 가족인 속초 확진자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동해 확진자 1명은 지인 확진에 따라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받은 검사에서 양성 결과가 나왔다.
대전에서는 연기학원 집단감염 관련 10대 2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들은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연기학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모두 102명으로 늘었다.
충남은 당진 슬항교회 집단감염 여파가 지속됐다. 당진에서만 6명이 추가 감염됐는데, 모두 슬항교회 및 해나루학교 관련 확진자와 접촉 이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대구는 직장 및 사우나발 확진자 발생이 이어졌다. 달성군의 한 사업장에서 직원 2명과 가족 1명이 감염돼 이 사업장 관련 누적 확진자는 9명이 됐다. 아울러 서구의 사우나 관련 5명이 감염돼 누적 확진자는 6명이 됐다.
광주·전남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전남 담양사무소 집단감염 관련해 4명(광주 3명·전남 1명이 추가 확진됐다. 담양사무소 관련 확진자가 다녀간 식당과 술집 등을 다녀갔거나 확진자의 가족 감염자를 접촉한 이력이 확인된 이들이다.
이 밖에 인천은 최근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된 계양구 방문판매업체 관련 1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11명이다. 전북에서는 익산 아파트 관리사무소 관련 감염자 2명(누적 8명)이 추가됐으며, 충북에서는 유흥시설 관련 확진자와 접촉한 40대가 자가격리 해제를 앞두고 확진 판정됐다.
방역당국과 각 지자체는 역학조사를 통해 확진자 동선과 접촉자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sun07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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