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 '담양 지인 모임' 관련 확산세 지속
[KBS 광주]
[앵커]
오늘 광주전남에서는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모두 9명이 나왔습니다.
이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의 담양 사무소 관련 확진자가 연이어 나오고 있는데요.
이들이 식당이나 주점에서 지인들과 모임을 하는 등 접촉자도 많고 동선도 다양해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김애린 기자입니다.
[리포트]
식당 입구에 임시휴업을 알리는 종이가 붙어 있습니다.
민주당 이개호 의원의 담양 사무소 관련 확진자가 지난 10일 이 식당에서 지인들과 만났는데 이후 식당 직원과 가족 등 모두 6명이 확진됐습니다.
담양 사무소 관련 또 다른 확진자가 모임을 한 다른 주점에서도 손님과 직원 등 모두 10명이 확진됐습니다.
[박향/광주시 복지건강국장 : "저희가 추가로 지금 CCTV이라던지 GPS, 그다음에 또 각자 감염원이 밝혀지지 않은 분들도 혹시 동선이 겹치는지 지금 심층 역학조사 중에 있습니다."]
또 지난 15일 광주시청에서 열린 민관협치협의회 출범식에 참석한 시민단체 관계자 1명도 '담양 사무소' 관련 확진자로 분류됐습니다.
현재까지 담양 사무소 관련 누적 확진자는 광주전남 모두 모두 32명으로 늘었습니다.
광산구의 한 초등학교에서도 확진자가 1명 나왔습니다.
앞서 광주에서 경남 확진자와 접촉한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이들의 초등학생 자녀가 추가 확진된 겁니다.
방역당국이 해당 초등학교 학생들과 교직원 1400여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에 나선 상황입니다.
[정세린·김윤채/광산구 장덕동 : "바로 옆 중학교 다니는데 주변 친구들도 만나는거 자제해야될 것 같고, 어디 가다가 마주칠 수도 있으니까 조심해야 될 것 같아요."]
방역당국은 이밖에도 타지역 확진자와 접촉하거나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들이 늘고 있다며 방역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애린입니다.
촬영기자:김강용/영상편집:이두형
김애린 기자 (thirsty@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KBS 인터뷰 뒤 체포된 미얀마 ‘리틀판다’…“아들 살려주세요”
- [제보] 남양유업, ‘알약 같이 먹는 요쿠르트병’ 베끼기?
- ‘안인득 방화 살인사건’ 2년…정신재활사업 제자리
- 주사기로 그려낸 경이로운 세계…일상이 역사가 되다!
- “전학 오면 월세 단 5만 원”…인구 유치 안간힘
- “유기견 돕겠다” 9천만 원 모금하고 10%만 전달
- [테크톡] 홀로, 화성에서, 20년 넘게 근무하고 있습니다
- [속고살지마] 내년부터 시작되는 비트코인 과세
- 도심 제한속도 10km 감속했더니…택시요금 차이 얼마나?
- [사건후] “결혼할 거예요”, 미국 명문대 박사라는 그 남자 알고 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