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 '담양 지인 모임' 관련 확산세 지속

김애린 2021. 4. 18.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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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광주]
[앵커]

오늘 광주전남에서는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모두 9명이 나왔습니다.

이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의 담양 사무소 관련 확진자가 연이어 나오고 있는데요.

이들이 식당이나 주점에서 지인들과 모임을 하는 등 접촉자도 많고 동선도 다양해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김애린 기자입니다.

[리포트]

식당 입구에 임시휴업을 알리는 종이가 붙어 있습니다.

민주당 이개호 의원의 담양 사무소 관련 확진자가 지난 10일 이 식당에서 지인들과 만났는데 이후 식당 직원과 가족 등 모두 6명이 확진됐습니다.

담양 사무소 관련 또 다른 확진자가 모임을 한 다른 주점에서도 손님과 직원 등 모두 10명이 확진됐습니다.

[박향/광주시 복지건강국장 : "저희가 추가로 지금 CCTV이라던지 GPS, 그다음에 또 각자 감염원이 밝혀지지 않은 분들도 혹시 동선이 겹치는지 지금 심층 역학조사 중에 있습니다."]

또 지난 15일 광주시청에서 열린 민관협치협의회 출범식에 참석한 시민단체 관계자 1명도 '담양 사무소' 관련 확진자로 분류됐습니다.

현재까지 담양 사무소 관련 누적 확진자는 광주전남 모두 모두 32명으로 늘었습니다.

광산구의 한 초등학교에서도 확진자가 1명 나왔습니다.

앞서 광주에서 경남 확진자와 접촉한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이들의 초등학생 자녀가 추가 확진된 겁니다.

방역당국이 해당 초등학교 학생들과 교직원 1400여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에 나선 상황입니다.

[정세린·김윤채/광산구 장덕동 : "바로 옆 중학교 다니는데 주변 친구들도 만나는거 자제해야될 것 같고, 어디 가다가 마주칠 수도 있으니까 조심해야 될 것 같아요."]

방역당국은 이밖에도 타지역 확진자와 접촉하거나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들이 늘고 있다며 방역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애린입니다.

촬영기자:김강용/영상편집:이두형

김애린 기자 (thirst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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