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3실책, 크게 느껴진 김하성의 '빈 자리'
[앵커]
프로야구 키움은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김하성 대신 올 시즌 김혜성이 주전 유격수로 나서는데요.
김혜성이 오늘 한 경기 실책 3개를 기록해 김하성의 빈자리가 더 커보였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4회 김혜성이 땅볼 타구를 잡아 3루로 던졌지만, 공이 3루수 글러브가 아닌 주자의 머리로 향합니다.
공은 KT 신본기의 헬멧에 맞고 나왔고, 그 사이 신본기는 홈까지 들어왔습니다.
같은 회 이번에도 김혜성의 송구가 문제였습니다.
1루 악송구가 뒤로 빠져 또다시 점수를 내줬습니다.
김혜성의 수난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습니다.
5회엔 포구 실책이 실점으로 이어졌고, 한 경기에 실책 3개를 기록했습니다.
김하성의 공백을 뼈저리게 느낀 키움은 KT에 10대 2로 져 최하위로 내려갔습니다.
잠실에선 김경문 대표팀 감독이 선수 점검을 위해 경기장을 찾은 가운데 LG와 두산의 라이벌전이 펼쳐졌습니다.
두산은 박건우의 2타점 적시타 등으로 2회에만 6점을 뽑아내며 손쉽게 앞서갔습니다.
박건우는 올 시즌 13경기 전 경기 안타 기록을 이어갔습니다.
두산 타선은 장단 16안타 맹타로 김경문 감독에게 눈도장을 찍으며 대승을 거뒀습니다.
[박건우/두산 : "(김경문) 감독님이 오셨는데 좋은 모습 보일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기회만 된다면 올림픽에 나가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습니다."]
삼성 원태인은 롯데를 상대로 7이닝 무실점 10탈삼진 완벽투를 펼쳤습니다.
원태인은 올 시즌 평균자책점 1.00에 탈삼진 25개로 두 부문 모두 1위에 자리했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촬영기자:고성준/영상편집:이웅
문영규 기자 (youngq@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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